December 13, 2025Dec 13, 2025
KCNA Uriminzokkiri (Kr)

기후변화가 몰아온 혹심한 자연재해

Date: 04/10/2023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2(2023)년 10월 4일 《로동신문》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기후변화로 보기 드문 큰물과 가물, 고온 등 자연재해가 련이어 들이닥쳐 파국적인 후과가 빚어지고있다.

지난 9월 리비아에서 수십년래 최악의 큰물이 발생하여 혹심한 인적, 물적피해가 났다.

지중해에서 발생한 폭풍이 이 나라의 동북부지역을 휩쓸었으며 특히 항구도시 데르나가 큰물로 대재난속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1만명이상이 행방불명되였으며 다른 소도시들에서 수천명이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았다. 14일 이 나라의 적반월협회는 큰물이 난 후 수색작업과정에 사망자수가 1만 1 3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르완다에서는 9월 1일부터 28일까지의 기간에 폭우로 인한 각종 재해로 20명이상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당하였다. 이 나라의 해당 기관이 밝힌데 의하면 등록된 사망자의 거의 절반이 벼락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폭우로 근 500채의 살림집과 37개의 학교가 파괴되고 58ha의 농경지가 못쓰게 되였으며 120여마리의 집짐승이 죽었다고 한다.

이와 반대로 아프리카의 뿔지역에서 가물이 지속되여 약 270만명의 피난민이 발생하였다. 7월 16일 세계식량계획은 소말리아에서 170만명, 에티오피아에서 51만 6 000명, 케니아에서 46만 6 000명의 피난민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에서 2 340만명이 식량난을 겪고있으며 510만명의 어린이가 급성영양실조증에 걸려 앓고있다.

스리랑카의 남부와 서북부지역에서 가물로 3만 7 000ac(에이커)의 논밭이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최근 오스트랄리아의 뉴 사우스 웨일즈주에서는 고온으로 인한 들불피해를 입고있다.

9월 20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주의 북부지역에서 낮최고기온이 36. 8℃를 기록하였으며 시드니에서는 기온이 33. 9℃로 올랐다. 무덥고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세게 불면서 주적으로 들불이 70여개 장소로 타번지고있다.

미국의 동부지역에서 열파가 휩쓸면서 고온현상이 지속되고있다. 9월 5일에만도 미네아폴리스에서 37℃, 애틀랜티크 씨티에서 34℃의 기온이 관측되였다. 현재 미국인구의 11%에 해당한 약 3 620만명이 위험한 고온현상이 나타날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에서 살고있다고 한다.

전례없는 고온현상이 지속되고있는 프랑스에서는 올해 9월이 기상관측이래 가장 더운 9월로 기록되였다.

기상당국은 기후변화가 여름철이후까지 열파를 몰아오는 동시에 기온상승을 가속화시키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였다.

현실은 국제사회로 하여금 기후변화에 의한 재해성이상기후현상과 그 파국적후과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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