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1월 30일 《로동신문》

날이 갈수록 더해만지는 사랑

올해에 희한한 새 살림집들이 일떠선 우리 마을에는 또 하나의 자랑이 있습니다.

새 농촌마을의 풍경을 더욱 이채롭게 해주며 얼마전 여러 호동의 아담한 공동축사가 건설된것입니다.

돼지와 염소, 토끼를 비롯한 수백마리의 집짐승을 기를수 있는 공동축사는 그 겉모양이 아담하고 산뜻해서 보기 좋을뿐 아니라 리용하기에도 얼마나 편리한지 모릅니다.

공동축사에는 수의방역실과 위생통과실이 꾸려져있고 집짐승우리마다에는 물공급체계도 도입되여있습니다.

그리고 집짐승배설물을 처리하여 많은 거름을 생산할수 있는 조건도 갖추어져있어 생활을 위생문화적으로 하면서도 농촌실정에 맞아 누구나 좋아합니다.

특히 우리 녀인들과 로인들이 더 좋아합니다.

그들은 공동축사에서 축산을 본때있게 하여 가정생활도 윤택하게 하고 거름도 많이 생산하며 나라를 위한 좋은 일도 적극 찾아하겠다고 결의들이 대단합니다. 어떤 집들에서는 공동축사에서 기를 집짐승의 종수와 마리수를 확정하느라 밤이 깊도록 즐거운 가족회의까지 하고있습니다.

현대적인 새 살림집을 안겨주신것만도 하늘같은 은정이건만 우리 농장원들의 심정까지 속속들이 헤아려보시고 공동축사까지 건설하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을 새겨볼수록 눈굽이 젖어드는 우리들입니다.

사랑에 사랑을 더해주시고 하나를 주시면 열백을 더 주고싶어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세심한 은정에 의해 건설된 우리 마을 공동축사,

날이 갈수록 더해만지는 어머니당의 다심한 사랑에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보답해갈 결의가 새 농촌마을의 주인들 누구나의 가슴속에 꽉 들어차있습니다.

선천군 건봉농장 제8작업반 농장원 한옥란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련포온실농장과 함께 일떠선 그림같이 희한한 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편지도 이제는 한해 남짓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크나큰 감격과 흥분속에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아안던 그날이 어제런듯싶습니다.

처음 내 이 두손에 살림집리용허가증이 쥐여졌을 때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습니다.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 고장에서 오래동안 살아왔지만 이제는 나이가 많아 년로보장을 받고있어 남새농사에 아무런 도움도 줄수 없는 나에게까지 새집이 배정되였다는것이 잘 믿어지지 않아 몇번이고 손등을 꼬집어보았습니다.

새 살림집에 이사온 첫날에는 온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습니다.

부엌수도에선 맑은 물이 항상 나오지, 방안에는 해빛이 잘 들지… 정말이지 어쩌면 당에서 녀인들의 심정까지 헤아려 다심한 정을 기울였을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내 나라가 아니고서야 그 어디에 이처럼 현대적이고 희한한 온실농장과 함께 새 살림집이 일떠서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꽃펴날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 경사를 어서빨리 아들에게 전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를 받아본 아들은 어머니의 당부대로 당의 사랑을 영원히 잊지 않고 조국의 초소를 목숨바쳐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가 담겨진 회답편지를 보내여왔습니다.

우리 집에는 다심한 사랑이 가득차있습니다.

농장의 일군들은 수시로 찾아와 생활에서 불편한것이 있는가도 알아보고 제때에 대책을 세워주고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이웃들은 또 그들대로 후방가족어머니라고 얼마나 극성인지 모릅니다.

나는 지금도 꿈만 같이 받아안은 당의 사랑에 가슴을 들먹이군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 집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큰집이라고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마음속충동을 느낍니다.

함주군 련포리 69인민반 최명희

새집에서 찍은 가족사진

부부가 다 농사일로 바쁘게 보내다나니 우리 집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족사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식들은 명절날이면 늘 가족사진을 찍자고 졸라대군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이 새 농촌살림집에 입사한 후에 풀리게 되였습니다.

얼마전 우리 마을에 시에서 사진사가 찾아온것이였습니다.

새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있는 농장원들의 모습을 찍으러 왔다고 하며 그는 새집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는것이 어떤가고 말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어쩌면 우리 심정을 이렇게 알아줄가 하고 생각하며 우리 온 가족은 드디여 벼르고벼르던 가족사진을 찍게 되였습니다.

새집에서 사진을 찍게 된 자식들은 너무도 기뻐 웃고떠들며 새옷을 떨쳐입고 명절처럼 흥성이였습니다.

새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정말이지 우리들의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며칠후 사진사가 찾아와 사진을 주며 하는 말이 우리 집만이 아니라 많은 집들에서 이런 가족사진을 찍었다는것이였습니다.

당의 은정속에 사회주의선경으로 전변된 마을에서 누리는 생활을 담아 새 농촌마을의 주인들 누구나 사진을 찍고 또 찍었던것입니다.

새집에서 찍은 사진, 여기에는 당의 은정속에 복받은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행복한 모습이 그대로 비껴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성시 자산농장 청년분조 분조장 정금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