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2월 3일 《로동신문》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따라 지금 조국땅 방방곡곡에서는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알리는 변혁적실체들이 련이어 솟아나고있다.

순간의 답보도 없이 우리식 농촌발전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야 하는 오늘날 농촌에서 기술혁명을 힘있게 벌리며 농업근로자들을 지식형의 근로자로 만드는것은 매우 절박한 문제로 제기되고있다.

농촌에서 과학기술학습열의를 더욱 고조시키는것, 바로 여기에 기술혁명을 다그쳐 농업생산력을 증대시키며 농촌진흥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지름길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이 농업과학기술과 앞선 영농방법을 잘 알고 모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리치에 맞게 해나가는 과학농사의 담당자, 주인공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농촌진흥은 농업생산력의 질적인 발전을 전제로 하며 농업생산의 획기적인 장성은 농업근로자들의 기술지식수준에 의하여 좌우되게 된다.

과학기술학습열의이자 다수확열의이다.

오늘의 시대는 과학과 기술의 시대이며 농업생산성과도 과학기술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농업은 그 어느 부문보다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게다가 최근년간 이상기후현상이 계속 나타나고있다.

불리한 날씨조건을 극복하며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수 있는 중요한 방도는 농업근로자들속에서 과학기술학습을 심화시켜 과학농사를 알심있게 하도록 하는데 있다.

과학기술학습열의를 고조시키는 여기에 하늘의 변덕을 이겨낼수 있는 근본열쇠가 있고 농업생산의 가장 큰 장애를 제거하기 위한 최선의 방략이 있다.

과학기술학습열의,

뜻깊은 올해 농사의 결과는 이 부름에 더욱더 크나큰 무게를 실어주었다. 과학기술학습열의이자 당에 대한 충성심의 열도이고 드높은 애국열이라는것이다.

당에서는 올해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번째 고지로 정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이끌었다.

전당, 전국, 전민의 크나큰 기대와 관심이 전야에 모아지고 국가적투자가 전례없이 강화되는 속에 어느 지역, 어느 단위, 어느 포전에서나 더 많은 소출을 내기 위한 투쟁이 벌어졌다.

가을의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정보당수확고에서의 차이, 이것은 바로 과학농사중시기풍, 과학기술학습열의에서의 차이였다.

안악군 은정농장의 경험을 놓고보자.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당의 하늘같은 은덕에 기어이 보답할 일념 안고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분투하였다. 특히 과학농사에 운명을 걸고 과학기술학습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갔다.

우선 외따로 떨어져있던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을 관리위원회사무실과 가까운 곳으로 옮기고 망구축에 품을 넣었다. 운영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무조건 집행하는것과 함께 작업반들에서 매일 아침 30분씩 기술학습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도록 요구성을 높이였다. 모내기철과 같은 드바쁜 시기에는 해당 영농공정수행에서 나서는 기술적요구와 원리에 대한 해설내용이 들어있는 록음자료를 포전방송기재로 들려주기도 하고 이동식상식소개판을 널리 리용하기도 하였다.

거름생산으로부터 낟알털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농공정들에 대한 과학기술학습을 심화시키며 조건과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온 한해 과학농사열의를 고조시킨 결과는 지난해보다 정보당 평균 1t이상의 알곡증수, 알곡생산계획 105%로 넘쳐 수행이라는 자랑스러운 성과로 이어졌다.

이 농장만이 아니다.

숙천군, 염주군, 재령군, 룡천군 장산농장, 선천군 은정농장을 비롯하여 올해 알곡생산에서 혁신을 창조한 지역과 단위들의 경험을 투시해보면 과학기술학습에 전례없이 품을 넣었다는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과 단위들에서는 과학농사에 대해 말로만 외우며 농업근로자들의 과학기술학습에 관심을 돌리지 않은 결과 응당한 소출을 거두지 못하였다.

현실은 과학기술학습열의이자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이며 당에 대한 충성심의 열도이라는것을 다시금 확증해주었다. 그리고 농업근로자들의 기술수준이 낮으면 농촌에 아무리 선진영농기술과 방법들을 보급하고 막대한 투자를 돌려주어도 은이 날수 없으며 당의 사랑에도 보답할수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었다.

모든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주관적욕망이나 열성, 뚝심만으로는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의무를 다할수 없다는것을 깊이 새기고 과학기술학습열의를 고조시켜나가야 한다.

우리 나라에는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원격교육체계를 비롯하여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지고 지역과 단위들에 과학기술보급거점들이 꾸려져 농업근로자들이 과학기술을 더 많이, 더 빨리 습득할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마련되여있다.

모든것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

농촌초급일군들부터 선진적인 과학농법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수준을 높이는것이 선차적이다.

알아야 작전도 지휘도 과학적으로, 능동적으로 해나갈수 있다. 한 농장원이 과학농법을 잘 모르면 그가 담당한 포전농사에 영향이 미치지만 분조, 작업반초급일군들 특히 농장일군들이 주체농법, 과학농법에 밝지 못하면 나라의 4천분의 1에 해당한 지역의 농사가 주저앉을수 있다. 일군들은 오늘날 과학농사를 모르는 사람은 사회주의건설의 주타격전방에 서있을 자리가 없다는것을 뼈속깊이 새기고 열심히 학습하고 또 학습해야 한다.

농촌초급일군들의 학습열의를 높여주는데서 시, 군책임일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 개천시와 안주시에서는 많은 작업반장들과 기술원들이 숙천농업대학의 원격교육체계에 새로 망라되였다. 이 사업을 발기하고 초급일군들을 배움의 길로 떠밀어준 일군들이 다름아닌 해당 시당책임일군들이라는 사실은 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시, 군책임일군들은 자기 지역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졌다는 숭고한 자각과 의지를 안고 한명의 초급일군이라도 더 훌륭히 키우기 위해 품을 들여야 한다.

농업근로자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실속있게 내밀어야 한다.

농업과학기술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매 농업근로자에게 과제를 명백히 주며 생산계획을 수행하듯 어김없이 집행하도록 학습에 대한 요구성을 높이는것이 필수적이다. 기술학습과 창의고안, 선진영농기술도입에서 모범적인 농업근로자들을 평가해주는 사업을 의의있게 잘하며 문답식학습경연과 경험발표회를 실속있게 조직진행하여 이 과정이 대중의 학습열의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는것은 다름아닌 농업근로자들자신을 위한 일이다.

올해 맡겨진 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많은 분배를 받은 다수확농장원들을 보면 례외없이 짬시간을 리용하여 열심히 배우고 또 배운 실농군들이다.

모르고서는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울수 없다. 나중에는 시대의 락오자, 관망자가 되고만다.

배움에는 계기와 장소, 계절이 따로 있을수 없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에서도 학습하고 포전과 가정에서도 배워야 한다. 거름을 장만하면서도 질좋은 거름생산에서 나서는 기술적요구를 알기 위해 파고들고 모내기를 하고 비료를 주면서도 원리를 따지며 진지하게 배워야 한다.

모두다 열심히 배우고 또 배워 현대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한 지식형근로자로, 농촌진흥의 주인공들로 준비해나가자.

과학기술학습열의를 더욱 고조시킴으로써 지식과 기술기능을 소유하기 위해 피타게 학습하고 탐구하는것이 우리 농촌의 달라진 풍조, 생활기풍으로 되게 하자.

본사기자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