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2월 5일 《로동신문》

당의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이 훌륭히 실행되여나가고있는 오늘 덕과 정으로 단합되고 사랑의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사회의 고유한 미풍인 집단주의가 농촌에 더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는것은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속에서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밑에 서로 돕고 이끌며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공산주의적미풍을 높이 발양시켜 집단주의가 그들의 사상의식과 생활을 지배하게 하여야 합니다.》

당의 웅대한 구상에 따라 우리 농촌에서 세기적인 변혁이 이룩되고있는 현시기 농촌혁명의 담당자이며 주인인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의식령역에서도 마땅히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지금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할 열의 안고 전국의 수많은 농업근로자들이 사회주의전야에 미풍과 미덕의 아름다운 화원을 펼쳐가고있다.

평원군 삼봉농장, 선천군 은정농장, 숙천군 칠리농장 청년작업반을 비롯한 많은 단위들에서는 올해 모내기를 최적기에 끝내고 뒤떨어진 단위를 지원하였다. 사실 어느 단위에서나 모내기를 결속한 후 김매기와 같은 다른 영농공정수행에 로력과 수단을 동원하여야 했다. 그러나 해당 농장, 작업반의 초급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자기 단위만을 생각하지 않았다. 모든 농장들이 다같이 농사를 잘 지어 정보당수확고를 높일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드는것을 신성한 의무로, 마땅한 본분으로 여기고 자기의것을 아낌없이 바쳐 다른 단위를 도와주는 사업을 성의껏 진행하였던것이다.

여기에 곽산군 초장농장의 어느한 작업반초급일군이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당의 은정에 의해 새로 일떠선 농촌마을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편 후 이곳 작업반원들의 일본새가 달라지고 특히 동지들과 집단을 위하는 마음이 더 뜨거워졌다고 한다.

당에서는 우리 작업반원들 누구에게나 꼭같이 새집을 안겨주었다. 그러니 보답의 길도 다같이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하나의 지향을 안고 누구든지 자기 몫을 다하면 뒤떨어진 성원들을 도와주면서 대중과 숨결을 같이하고 가을걷이시기에는 하루일을 마친 후 작업반원들사이에 다른 사람이 일을 더 많이 하였다고 서로 양보하는 바람에 로력일평가를 할 때면 류다른 고충을 겪었다는 이야기…

농촌진흥의 길에서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모습이 이렇게 새로와지고있다.

당과 조국에 대한 열렬한 충성심과 애국심에 기초한 집단주의의 미풍이 그대로 자양분이 되여 올해 농업부문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되였다.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철저히 관철하여 농업을 확고한 상승단계에 올려세우자면 이미 이룩한 성과를 귀중한 밑천으로 하여 계속혁신, 계속전진해나가야 한다.

농업발전의 높은 목표를 점령하자면 저수확지에서의 증산, 관개건설을 비롯하여 당의 농업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전개하여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는 수많은 어려움에 부닥칠수 있다. 그러나 모든 농업생산단위들이 우리 농장, 우리 작업반, 우리 분조로 불리우는 정으로 굳게 뭉친 집단이 되여 단합된 힘을 떨칠 때 그 어떤 불리한 조건도 과감히 극복해나갈수 있다.

지금 우리 농촌들에서는 《공산주의로 가자!》라는 구호의 글발이 자랑스럽게 빛나고있다.

농업근로자들을 새시대의 농촌혁명가들로 키우고 온 나라 농촌을 세상이 부러워하도록 훌륭히 전변시켜 당을 따라 준엄한 난국을 뚫고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함에 무한히 헌신하여온 농업근로자들이 공산주의사회의 첫어구에 남먼저 들어서게 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다.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살며 일하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정신세계는 무한히 고상하고 아름다우며 가장 훌륭하여야 한다.

농촌당조직들과 농근맹조직들에서는 농업근로자들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리익을 위하여 몸바쳐 투쟁하는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보람으로 여기는 농촌혁명가들로 준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집단주의교양을 끊임없이 심화시켜야 한다.

집단의 리익속에 개인의 리익이 있고 집단의 영예속에 개인의 영예도 행복도 있다. 농업근로자들이 동지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데서 진정한 삶의 보람을 찾는 참된 인간들이 되도록 꾸준히 교양하고 이끌어줄 때 집단주의가 그들의 사상의식과 생활을 지배하게 할수 있다. 농업근로자들호상간, 분조와 작업반, 농장별로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을 활발히 벌리도록 하는것과 함께 서로서로 이끌어주고 도와나서는 미풍에 대해 널리 소개선전 및 일반화하는 사업을 실속있게 해나갈 때 전야마다에 집단주의정신이 더욱 나래치고 모든 단위가 다같이 발전할수 있다.

농촌에서 집단주의의 생활력은 무엇보다 농사를 잘 짓는데서 과시되여야 한다.

농업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우는데서 자신들이 지닌 중대한 책임감을 뼈속깊이 자각하고 누구나 주인답게 생각하고 고심하며 제구실을 착실하게 하는 진짜주인이 되여 하나같이 분기해나서야 당이 제시한 농업생산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할수 있다.

자기가 담당한 포전농사에만 신경을 쓰면서 분조와 작업반, 농장의 알곡생산계획수행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공동로동에 잘 참가하려 하지 않는것과 같은 현상은 농촌이 변하고있는 벅찬 시대의 흐름과는 인연이 없다.

집단주의는 농사만이 아니라 마을을 문화적면모가 살아나게 잘 꾸리는것을 비롯하여 매일매일의 생활과정에도 구현해나가야 할 기풍이다.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동지들의 기쁨에서 행복을 찾으며 서로가 뜨겁게 위해주고 집단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치는 고상한 미풍이 농장벌과 마을들에 차넘칠 때 농촌진흥은 더더욱 앞당겨지게 된다.

전체 농업근로자들은 집단주의의 우월성과 거대한 생활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며 우리 농촌의 휘황한 미래를 앞당겨오기 위한 투쟁에서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더 높이 들고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