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공장은 １단계 생산과제를 앞당겨 완수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내달리고있다.그 비결을 알고싶어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공장을 찾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절약은 곧 생산이며 애국심의 발현입니다.》

가방생산과정에는 하루에도 많은 량의 페설물들이 나온다.몇해전까지도 구내의 어느한 장소에 쌓여있는 그 량은 적지 않았다.언제인가 일부 일군들속에서 이것을 모아놓는 절약함을 만들어 작업장에 설치하면 대중교양에도 좋고 현장분위기도 한결 돋굴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그러나 해당 장소를 돌아보던 나의 마음은 무거웠다.어떤 자투리들은 폭이 몇㎝밖에 안되였지만 원자재로 반입되는 천필의 길이가 수십m나 된다고 볼 때 그것만 다 합쳐도 가방 몇개를 더 만들수 있었다.물론 한해 생산량에 비해보면 별치않았고 자투리들도 얼마든지 다른 용도에 쓸수 있으니 어찌 보면 큰 문제는 아니였다.하지만 처음부터 페설물이 아예 산생되지 않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는 생각이 지꿎게 갈마들었다.자투리가 생기는것을 불가피하게 여기던 지난날이 돌이켜져 자책은 컸다.

그날 우리 일군들은 새롭게 결심했다.자투리가 나오는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절약함을 만들것이 아니라 애초에 페설물이 나오지 않도록 공정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더욱 빈틈없이 해나가자.

솔직히 절약함이 있으니 페설물이 좀 생겨도 일없다는 식의 마음속여유가 생기게 되면 증산절약의 위력한 방도인 과학기술에 전적으로 의거하겠다는 자각이 희미해지게 되며 얼마든지 찾을수 있는 혁신의 지름길도 볼수 없는것이다.그런 사람은 미연에 막을수 있는 자재랑비도 무심히 대하며 재자원화라는 듣기 좋은 간판밑에 귀중한 나라재산을 서슴없이 내던질수도 있다.이것은 사실상 자기 량심을 저버리는것이나 같다.

진정한 절약정신은 눈앞에 보이는 절약함에 앞서 과학의 힘을 굳게 믿고 하나의 천쪼박, 한오리의 실밥이라도 보다 효과있게 리용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애국의 마음이다.

그후의 사실이 이것을 실증해주었다.

역시 대중의 발동된 정신력에 기술력이 합쳐지니 종전에는 누구나 어쩔수 없다고 여기였던 페설물의 량은 날이 갈수록 줄어들었다.이 나날 공장기술자들은 현대적인 정보기술수단들과 앞선 작업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이였고 로동자들도 기술기능향상과 다기대운동에 박차를 가하여 ４０％이상의 종업원들이 ２종이상의 기대를 능숙히 다룰수 있게 준비되였다.원단위소비기준을 극력 낮출수 있는 각종 지구와 기공구, 가공방법들이 련이어 나왔고 우리는 그 성과를 다른 단위들과도 적극 공유하였다.

지금도 자기의 지식과 기술과 량심을 깡그리 바쳐 나라살림살이에 이바지하려는 우리 종업원들의 마음속의 절약함에는 언제나 귀중한 보배들이 가득차있다.

겉멋만 부리는 실속없는 일본새, 가시적인 효과나 노리는 보여주기식 사업태도로는 내부예비를 끊임없이, 남김없이 탐구동원할수 없다는것이 우리 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한결같은 견해이다.

그렇다.오늘의 증산절약운동에서도 형식보다 내용이 기본이고 선차이다.

조건과 환경에 빙자하면서 형식만 갖추는 겉치레식일본새에 매달렸다면 최근년간 우리가 어떻게 뚜렷한 생산장성을 기록하며 ３대혁명붉은기단위, ２６호모범기대영예상공장, ２중모범기술혁신단위, 모범체육공장의 영예를 떳떳이 지닐수 있었겠는가.

우리는 오늘의 증산절약투쟁은 곧 사상전인 동시에 과학기술전이라는것을 순간도 잊지 않고 과학기술을 보검으로 틀어쥐고 거창한 창조대전의 앞장에서 내달리겠다.

평성가방공장 지배인 안윤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