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마땅한 본분

흔히 사람들은 과학자의 성공의 비결을 총명한 두뇌와 진지한 탐구력에서 찾는다.하지만 우리 과학자들은 당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함께 하려는 투철한 신념과 순결한 량심이 없으면 험난한 탐구의 길을 끝까지 헤쳐 성공의 언덕에 오를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 당은 과학기술이 경제강국건설에서 기관차의 역할을 할데 대하여 일관하게 강조하고있다.기관차의 위력이 견인력에 있듯이 오늘의 증산절약투쟁에서 성패는 우리 과학자들이 자기의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며 어떻게 분투하는가에 따라 중요하게 좌우된다.

사실 우리의 지식과 능력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당의 품속에서 습득한것이다.때문에 혁명을 위하여, 당과 조국을 위하여 창조적열정을 다하는것은 과학자의 응당한 도리이다.당결정관철의 앞장에서 개척의 등불을 높이 추켜들고 비약의 지름길을 찾고 또 찾아나갈 때 우리들 매 사람의 평범한 삶이 더없이 가치있고 빛나게 된다.

우리의 과학기술성과는 결코 그 어떤 일개인의 명예를 위한것이 아니다.그것은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의 활로를 앞장에서 열어나가는 보람찬 길에서 그 어떤 광풍이 불어친대도 꺼질줄 모르는 충성의 등불, 량심과 의리의 등불이 되여야 한다.

그렇다.과학의 힘, 지식의 힘으로 증산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것은 우리 과학자들의 마땅한 본분이다.

증산과 절약으로 들끓는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우리가 자신들의 지혜와 열정으로 조국의 전진에 무한한 동력을 더해줄것을 바라고있다.일편단심 당만을 굳게 믿고 따르려는 순결한 충성의 마음에서 놀라운 창조와 기적이 일어날수 있다는것이 날로 더욱 굳건해지고있는 우리 과학자들의 억척불변의 신념이다.

국가과학원 식물학연구소 생물약중간공장 장장 유선옥

나를 부르는 소리

우리 연구집단이 전기임풀스물처리기술을 개발하여 논벼재배에 도입함으로써 나라의 알곡증산에 크게 이바지한 성과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있다.그들가운데는 무엇때문에 내가 전공과는 거리가 먼 농업분야에 대한 탐구의 길에 나서게 되였고 또 어떻게 그길을 순간의 주저나 동요도 없이 줄기차게 내달릴수 있었는가에 대하여 묻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지금으로부터 １０년전 내가 이 기술의 개발사업에 뛰여들지 않는다고 하여 탓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하지만 그때 당시 나의 귀전에는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았다.그것은 나라의 식량문제해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수만 있다면 그 누구든 기꺼이 나서서 한몸 다 바쳐, 온 한생을 다 기울여서라도 반드시 끝장을 보아야 한다는 당의 목소리, 조국의 목소리였다.

평범한 한 인간의 남다른 꿈과 희망을 활짝 꽃피워준 어머니 우리당,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품을 들여 어엿한 지식인으로 키워준 어머니 내 조국의 부름을 외면할 권리가 나에게는 없었다.아니, 그것을 망각한 그 순간부터 인간으로서, 과학자로서의 나의 존재는 살아도 죽은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렇게 인간의 의리, 과학자의 량심을 지켜 내스스로가 선택한 탐구의 초행길이였다.결코 탄탄대로가 아니였다.실패와 고뇌, 모진 정신육체적부담에 마음이 약해진적도 없지 않았다.하지만 그때마다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과학탐구의 길에서 큰걸음을 뗄것을 바라는 당과 조국의 목소리에서 힘과 용기를 가다듬으며 애국의 이길을 쉬임없이, 곧바로 달려올수 있었다.

오늘의 새로운 증산투쟁, 애국운동에서 개척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할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에게 있어서 해박한 전문지식과 높은 기술기능보다 절실히 필요한것은 무엇이겠는가.다름아닌 공민의 량심이다.언제나 그앞에 떳떳하려는 남다른 의지와 분발력이다.

당과 조국이 우리를 부른다!

이런 자각을 안고 나설 때 그 어떤 난관도 두렵지 않다.하지만 그것을 망각하면 언제 가도 시대가 요구하고 인민이 바라는 연구성과들을 내놓을수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김책공업종합대학 광업공학부 실장 권창덕

하나라도 더 많이 공유할 때

생산단위의 기술일군으로서 당보지상연단에 증산과 관련하여 어떤 의견을 내놓을것인가를 고심하던중에 한가지 문제가 나의 뇌리를 쳤다.

선진적인 연구성과를 이룩하는것 못지 않게 중요한것이 앞선 기술과 훌륭한 경험을 널리 공유하는것이라는 생각이였다.

오늘의 증산투쟁은 어느 한두 단위가 앞서나가는것이 아니라 인민경제전반이 다같이 발전하고 당결정관철전에서 모두가 영예로운 승리자로 되기 위한 전인민적인 대진군이다.

지금 일부 단위들에서는 능률적인 공법이나 가치있는 기술이 나오면 본위주의울타리를 치면서 그것을 널리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 편향들이 나타나고있다.자기 단위만을 위한 기술과 경험은 국가적리익의 견지에서 볼 때 의의가 없다.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본위주의의 울타리를 마스고 서로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다같이 전진하고 발전해나갈 때 경제건설에서 보다 큰 보폭을 내짚을수 있다.

우리 공장, 우리 농장, 우리 단위만 잘살면 그만이라는 협애하고 리기적인 관점은 앞선 기술과 훌륭한 경험을 광범히 공유하는데 제동을 걸뿐 아니라 나라의 전반적인 경제발전에까지 지장을 주고있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하고있는 나에게서도 지난 시기 서로 배우고 배워주며 다같이 성공과 발전을 이룩하려는 정신이 미약하였다.하지만 뜻깊은 올해에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새로운 증산투쟁, 애국투쟁에 떨쳐나설것을 호소한 당중앙의 의도를 다시금 깊이 새기면서 결심과 각오를 단단히 하였다.

지금 우리 탄광의 생산정상화를 위한 과학기술사업에서는 적지 않은 애로가 제기되고있다.그러나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린다면 실질적인 연구결과들을 더 많이 내놓을수 있을것이다.

앞선 기술과 경험을 조건과 실정에 맞게 창조적으로 도입하고 자기식의 새로운 착상을 결합하여 기술적진보를 이룩해나가는것이 곧 부단히 새것을 창조할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명천지구탄광련합기업소 명간탄광 공업시험소 소장 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