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 황금벌, 황금해의 새 력사가 밝아오는 사회주의조국땅 그 어디에나 과일향기가 정가로이 감돌고있다.

아득히 펼쳐진 대동강과수종합농장과 철령아래 청춘과원 고산과수종합농장, 북청과수농장들의 과원마다 땅이 꺼지게 과일들이 주렁졌다.

어디 그뿐인가.

농장마다, 집집마다 포도, 복숭아, 추리, 감, 대추를 비롯한 과일나무들이 있어 해마다 농장살림, 가정살림도 늘어만 가고있다.

해마다 첫물 복숭아와 사과, 배를 가득 실은 과일수송차들이 수도와 지방도시의 거리들로 달리고 집집마다, 유치원과 탁아소마다 과일을 받아안은 인민들과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보인다.

올과일맛품평회

올과일맛품평회,

지금까지 여러 부문별품평회들이 진행되였지만 사람들은 그 명칭이 너무도 귀에 설었다.

하건만 품평회명칭이 말하여주듯 올과일맛을 놓고 어느 단위에서 생산된 과일이 제일인가를 가르는 경쟁마당인것만은 확실하게 인식하였다.

몇해전부터 해마다 사과맛경쟁이 있군 하였는데 올해에는 올과일들의 맛을 평가한다니 사람들의 호기심은 자못 컸다.

심사성원들가운데는 관계부문 일군들은 물론이고 평양시 대동강구역의 주민들과 청소년학생들도 있었다.

심사자들은 탁우에 놓인 여러 과일생산기지들의 사과, 복숭아, 추리를 비롯한 올과일들을 맛보았다.

대동강구역 청류3동에 살고있는 한 주민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렇게 올과일맛품평회에 심사성원으로 참가하고보니 우리가 평범하게 받아안던 한알한알의 과일마다에 어려있는 조국의 그 다심한 사랑과 은정이 너무도 뜨거워 목이 메여온다.》

대중의 공정한 평가를 받는 이 기회에 과일생산자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게 되였는가에 대해 구태여 묻고싶지 않다.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조국에서는 과수업을 알곡생산 못지 않게 중요한 부문으로 내세우고 힘을 넣고있다.

하여 전국적으로 올과일들이 지난해에 비해 수천t이나 더 생산되였다.

두해전 가을 과일군을 찾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께서는 탐스럽게 익은 사과알들을 한알한알 만져보시며 우리 인민들이 어느 품종의 사과를 제일 좋아하는가를 알아보시고 과일의 독특한 맛을 살릴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맛좋은 우량과일나무들이 육성된데 맞게 과일나무원종체계를 세우고 나무모생산을 앞세워나가자, 나무모생산기지들을 현대적으로 꾸리고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우량품종의 과일나무모들을 많이 키워내자.

이런 목표밑에 맛좋은 과일을 생산하는 문제를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인민에 대한 관점과 립장문제로 여긴 과수부문의 일군들과 생산자들은 누구나 맛좋은 과일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 경쟁열풍을 일으켰다.

평양과수농장 과장 고철웅은 《새 과일품종들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과일생산의 과학화, 집약화, 현대화실현에 앞장서나감으로써 맛좋은 과일생산에서 혁신을 일으킬수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철령아래 사과바다

강원도하늘아래 철령이 높이 솟아있다.

철령, 선군혁명령도의 상징으로 솟아있는 바로 그아래에 사회주의선경인 백리과원이 펼쳐져있다. 과수밭 한가운데 곧게 뻗어나간 도로를 따라 량옆에 규모있게 줄지은 사과나무들이 눈뿌리 모자라게 뻗어있다.

이 농장에서는 올해에도 사과가 너무 많이 달려 적지 않게 열매솎음을 하였다고 한다.

누구나 사과밭속에 들어서면 열매가 가득 달린 나무가지들이 자꾸 어깨와 무릎에 걸리여 걸음을 멈추군 한다.

울긋불긋한 열매들과 물씬물씬 풍기는 사과향기는 몸도 마음도 과원의 이채로운 풍경과 정취에 어울려 취하게 한다.

지난날 땅이 질어 진고산, 바람세차 풍고산으로 불리우며 사람 못살 고장으로 소문났던 고산군이다. 바로 그 땅에 과일대풍을 안아오는 대규모과일생산기지, 청춘과원이 일떠서 전변의 력사를 전하고있다.

세계굴지의 청춘과원으로 일신된 이 농장력사의 첫 페지를 쓰신분은 다름아닌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이시였다.

이 농장사람들은 누구나 《사과의 붉은 빛갈을 보면 인민의 행복을 위해 타오르는 불길처럼 한생을 보내신 우리 장군님의 모습이 더욱 뜨겁게 어려온다.》라고 절절하게 말하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애국유산이고 인민의 행복을 위한 밑천인 대동강과수종합농장, 북청과 과일군을 비롯한 전국도처의 크고작은 과일생산기지들과 과일가공품공장들…

우리 인민에게 사철 맛좋은 과일을 안겨주시려고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기울이신 로고를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은 잊지 못하고있다.

조국해방전쟁이 한창 벌어지고있던 주체41(1952)년 2월 평양의 주변구역에 과수농장자리를 잡아주시고 과일밭을 꾸리도록 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주체50(1961)년 4월에도 북청에서 당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하시고 과수원조성사업을 전인민적운동으로 벌리도록 하시여 온 나라를 과일동산으로 전변시켜주신 그이께서는 80고령의 나이에 또다시 평양과수농장을 찾으시였다.

그날 그이께서는 평양시의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매일 과일을 2알씩 먹이자면 과일이 45 000t은 있어야 할것이라고 하시며 과일공급문제를 수자적으로 밝혀주시고 과일생산에서 나서는 문제들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감나무 한그루가 효자 셋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그렇듯 가정과 농장, 나라의 살림살이를 늘이고 인민생활을 윤택하게 하는데서 과수업은 큰 몫을 차지하고있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처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도 정과 열을 다 바쳐 온 나라에 과일향기가 넘쳐나도록 하고계신다.

산은 산마다 머루와 다래, 들쭉을 비롯한 산과실들이 주렁진 황금산으로 전변되고 과원들마다에는 땅이 꺼지도록, 가지가 휘도록 과일들이 달리여 나날이 과일향기 짙어가는것이 오늘 조국의 현실이다.

철령아래 사과바다와 같은 청춘과원들마다에서 끝없이 창조되는 행복의 열매는 더욱 늘어만 갈것이다.

연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