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과 대학생들

김책공업종합대학 청년대학생들속에서 초소의 병사들을 위해 지성을 바쳐가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날로 늘어나고있다.

그들중에는 정보과학기술학부의 차예경동무도 있다.그는 소년단시절부터 전쟁로병들에게서 1211고지와 351고지전투에서 무비의 영웅성을 발휘한 인민군용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군 하였다.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청춘을 서슴없이 바친 전승세대의 전투위훈담은 나어린 그의 가슴속에 나라가 굳건해야 우리의 행복도 담보된다는 진리를 새겨주었다.하여 그는 지난 10여년간 수십차례에 걸쳐 조국보위초소를 지켜선 병사들에게 힘과 용기를 더해주는데 이바지할수 있는 위문편지와 원호물자를 보내주었다.

같은 학부의 김자성동무도 우리 군인들을 위해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끊임없이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발걸음에 자신의 마음을 따라세우기 위해 해마다 군인들에게 수종이 좋은 꽃나무들과 꽃씨를 비롯하여 많은 원호물자들을 보내주고있다.

뿐만아니라 열공학부의 리유진동무를 비롯한 이곳 종합대학의 많은 청년대학생들도 조국보위초소를 지켜선 병사들을 위해 진정을 바쳐가고있다.

이렇듯 인민군대를 적극 원호하는것이자 곧 애국임을 심장깊이 절감하고 조국을 금성철벽으로 지켜가는데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해갈 드높은 열의에 넘쳐있는 미더운 청년들이 많아 우리의 앞날은 밝고 창창하다.

영예군인남편의 몫까지 합쳐

원군길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속에는 해주시편의봉사관리소 로동자 리종숙동무도 있다.

영예군인의 안해인 그가 초소의 병사들과 인연을 맺은것은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2월 어느날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어느한 인민군군부대를 시찰하시였다는 소식이 실린 당보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던 그의 남편은 그에게 장군님께 기쁨을 드린 그 부대 군인들을 위해 무엇인가 할수 없겠는가고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군복은 벗었어도 병사시절을 잊지 못해하며 늘 초소로 마음달리는 남편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리종숙동무는 다음날 남편과 함께 많은 원호물자를 마련하여 병사들에게 보내주었다.

이렇게 되여 그때부터 그들부부는 원군길을 걷기 시작하였다.리종숙동무와 그의 남편은 해마다 국가적명절이나 기념일이 다가오면 초소의 병사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뜨거운 정을 기울이였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리종숙동무는 그의 몫까지 합쳐 변함없이 원군길을 걸으리라 마음다지였다.

그 맹세를 지켜 오늘도 그는 변함없이 그길을 걷고있다.

《초도집》의 륜리

혜산시 혜탄동에서 살고있는 조덕정녀성의 가정을 두고 사람들은 《초도집》이라고 부른다.

조덕정녀성과 그의 남편 그리고 두 자식이 온 나라에 알려진 초도에서 군사복무를 한 남다른 래력때문만이 아니다.초도의 병사들을 위해 바쳐가는 그들의 지성이 너무도 뜨겁기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근 30년전 겨울 위대한 장군님께서 초도방어대를 시찰하시였다는 소식에 접한 조덕정녀성은 가슴이 젖어들었다.초도로 가는 길이 얼마나 험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그였다.사나운 파도, 쏟아지는 진눈까비…

그 풍랑사나운 바다길을 헤쳐 초도의 병사들을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로고가 가슴에 마쳐올수록 생각이 많아졌다.위대한 장군님께서 사랑하시는 병사들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하였는가.어제날 초도의 녀성포장이였다고 떳떳이 자부할수 있는가.

그때부터 그는 초도의 병사들을 위한 길을 걷기 시작했다.오늘은 자식들도 그와 함께 원군길을 걷고있다.원군은 어느덧 그들의 륜리로, 가풍으로 되였다.

조덕정녀성은 자식들에게 늘 이렇게 당부하군 한다.원군길을 끝까지 가야 한다고, 그길에 가정의 행복도, 우리모두의 운명도 있다고.

20여년전 당의 은정속에 전국원군미풍열성자대회에 참가하였던 그는 올해 2월 조선인민군창건 75돐 경축행사 특별대표로 초대되여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였다.

본사기자 김학철 본사기자 강금성 본사기자

본사기자 김학철 본사기자 강금성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