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애국심

지난 １월 추가대상건설에 필요한 세멘트운반작업이 진행될 때였다.

나의 눈에 김동무가 세멘트마대를 비닐주머니안에 넣고 나르는 모습이 유표하게 안겨들었다.

작업이 끝난 다음 그는 이렇게 말했다.상원을 비롯한 온 나라 세멘트생산기지 로동계급이 온넋과 심혈을 바쳐 마련한 애국적투쟁의 산물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허실할수 있겠는가고.

순간 나의 가슴은 뭉클하였다.돌격대생활을 갓 시작한 나어린 대원의 가슴속에 그토록 소중한 애국의 마음이 자리잡고있을줄은 미처 몰랐던것이다.

애국심은 결코 나이에 비례하는것이 아니다.사실 우리 돌격대원들의 나이는 전반적으로 어리다.하지만 그들이 일떠세우는 거창한 창조물들, 비록 많지 않아도 매일 절약하는 귀중한 건설자재들은 그대로 우리 청년들의 애국심의 높이를 보여주는 산 증견물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애국심들을 하나로 합치고 더욱 승화시킬 때 불가능이란 없다는것을 다시금 확신하며 나는 그날 작업총화시간에 김동무의 소행을 모두가 따라배울것을 열렬히 호소하였다.

２대대 １중대장 유철국

한토막의 철근을 놓고도

언제인가 야간작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던 우리가 하루동안에 있었던 가지가지의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데 문득 나의 발이 무엇인가에 걸채이는감이 들었다.얼핏 보니 한뽐도 되지 않는 철근꽁다리였다.

내가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치려는데 뒤따라오던 리동무가 허리를 숙여 그것을 집어드는것이였다.

철근토막에 묻은 흙까지 깐깐히 털면서 그는 우리들 매 사람이 하루에 이런 철근토막을 몇개씩만 모아놓아도 그것이 한달이 지나고 １년이 넘으면 얼마나 많은 량이 되겠는가고 웃으며 말하는것이였다.

그 순간 나는 자책감을 금할수 없었다.어째서 나의 눈에는 그 철근토막이 귀중한것으로 비끼지 않은것인가.

량심에 관한 문제였다.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나라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한 리동무의 소행, 그것은 곧 그의 깨끗한 량심의 발현인것이다.

이를 통해 나는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었다.나도 그의 모범을 본받아 한g의 세멘트, 한토막의 철근도 제 살점처럼 귀중히 여기는 참된 애국청년이 되겠다고.

１대대 ２중대 대원 김대성

진함없는 동력

우리는 지난 시기 공사과정에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집체적토의를 거치군 하였다.그러면 반드시 기발한 착상들이 나오고 난관을 헤쳐나갈수 있는 실제적인 담보가 마련되군 하였다.

그렇다고 하여 사람들의 머리수가 많은것이 결코 기본요인이 아니다.집단이 하나의 마음, 하나의 지향을 지니는것이 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언제나 확실한 방도들을 찾아낼수 있은것은 청년들에 대한 당의 값높은 믿음에 반드시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보답하려는 충성의 마음, 귀중한 청춘시절에 뚜렷한 생의 흔적을 남기겠다는 애국의 열망이 모두의 가슴속에서 하나같이 세차게 고패치고있었기때문이다.

올해의 증산절약투쟁에서도 마찬가지이다.년초부터 우리 돌격대원들속에서 혁신적인 발기들이 속속 제기되고있는것은 지혜가 합쳐지기 전에 먼저 당과 조국을 받드는 우리의 뜻과 마음이 하나로 된데 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청년돌격대원들이 오늘날 제일로 자부하는 가장 큰 힘, 언제나 마를줄 모르는 진함없는 동력이다.

３대대 １중대 대원 김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