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이한 대상에 따르는 옳은 교양방법을 찾아 적용하는것은 사람과의 사업을 기본으로 하는 당일군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강계신발공장 초급당위원회 사업에서 있었던 하나의 교훈적인 사실을 놓고서도 이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상사업에서는 또한 사람들의 준비정도와 특성, 사상동향에 기초하여 사상전의 과녁을 바로 정하고 적중한 수단과 방법을 적용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언제인가 초급당비서 김철동무는 자기를 찾아온 갑피작업반의 한 재봉공으로부터 다른 작업반으로 옮겨달라는 심중한 제기를 받은적이 있었다.

리유인즉 작업반장이 항상 자기를 편견적으로 대하며 조금만 결함을 범해도 욱박지르다 못해 가정에서 제기된 불가피한 사정때문에 시간을 좀 받으려 하자 그것마저 밀막아버렸다는것이다.

그 종업원으로 말하면 일에서 투신력도 있고 손재간도 좋은 기능공이였지만 출근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고 집에 조금만 일이 생겨도 조퇴를 받는 습관이 있는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군 하는 대상이였다.

그래서 얼마전에는 작업반장과 작업반당세포비서에게 그 종업원을 잘 교양하여 결함을 고쳐주라고 일렀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될줄은 몰랐다.

아무리 정당한 비판을 한다고 해도 초급일군이 대상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그렇게 행동한것은 잘못된것이였다.또 자기의 그릇된 행동은 생각하지도 않고 노여움만 앞세우며 초급당위원회를 찾아온 그 종업원에게 결함부터 묻는다면 그것은 되려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것이였다.

그리하여 초급당일군은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자고 말하여 일단 그 종업원을 돌려보내였다.

교양방식이 잘못된 작업반장의 결함부터 고쳐주리라 마음먹은 초급당일군은 그날 저녁에 있은 일군들의 총화모임에서 그를 따끔히 비판하였다.

이날의 모임은 종업원들에 대한 교양방법이 서툰 일군들을 다시한번 각성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다음날 아침 초급당일군은 갑피작업반의 생산현장으로 나갔다.

초급당일군의 눈길을 피하는 갑피작업반장의 랭담한 얼굴에는 자기는 할바를 다하였는데 왜 그런 비판을 받아야 하는가 하는 내심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성격이 급한 그가 전날 받은 비판이 쉽게 내려가지 않아할것이라는것은 이미 초급당일군이 예상한것이였다.

초급당일군은 작업반장을 따로 만나 이야기하였다.작업반장이라고 하여 원칙 하나만으로 대중을 움직일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잘못된것이다.뜨거운 인정미를 지니고 작업반원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을 공감시킬수 있는 옳은 교양방법으로 이끌어나가야 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수 있는것이다.…

대상의 심리적특성에 맞게 진행한 초급당일군의 담화는 작업반장이 자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게 하였다.

이날 초급당일군은 작업반장의 일을 잘 도와주지 못하고 작업반원들과의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지 못한 당세포비서에게도 응당한 충고를 주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어느날이였다.갑피작업반의 그 재봉공이 초급당일군을 다시 찾아왔다.

이전과는 달리 송구스러운 눈빛으로 초급당일군의 방에 들어선 그는 그때 자기가 정말 잘못 처신했다고, 제 결함은 생각지도 않고 말썽을 부리였다고 자책하면서 갑피작업반에서 그냥 일하게 해달라고 하였다.

사실 이것은 작업반장과 당세포비서가 매일 그를 따로 만나 결함을 깨우쳐주고 그의 가정일도 도와주며 하루빨리 바른길에 들어서도록 이끌어나가는 과정에 이루어진 결과였다.

그때에야 초급당일군은 일 잘하는 동무가 그런 결함때문에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되겠는가고, 조직과 집단을 위해 자신을 바칠줄 아는 사람만이 대중의 존경을 받을수 있다고 하면서 그를 차근차근 일깨워주었다.

이 일이 있은 후 그 종업원은 출근에서도 모범을 보이며 맡은 일을 더욱 책임적으로 해나가게 되였다.

우의 사실은 대상의 성격과 심리적특성에 맞게 진행하는 교양사업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것을 시사해주고있다.

한번의 정치사업으로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 그들을 바른길로 이끌어나가는 당일군과 교양사업을 아무리 많이 하여도 성과를 보지 못하는 당일군의 차이는 바로 이렇게 대상의 특성에 맞는 적중한 교양방법을 찾아쥐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데서 오는것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