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대중의 무궁무진한 지혜와 힘을 발동하면 그들속에서 훌륭한 창의고안과 새로운 기술적발명이 많이 나올수 있습니다.》

구성공작기계공장에서 중요식료설비들을 생산하던 몇달전 어느날이였다.

당시 생산을 지휘하던 기사장의 생각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졌다.

며칠째 해결책을 찾느라 애를 썼지만 문제해결의 묘술은 쉽게 생기지 않았다.

그도그럴것이 공장이 생겨 불수강소재가공은 처음이였던것이다.게다가 기술적요구가 높아 소재를 단 １cm도 마음대로 절단하거나 구부릴수 없었다.

이를 놓고 기사장이 애를 태우고있던 때에 당세포비서가 그를 찾아왔다.

《현장의 기능공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까?》

그리고는 현장에서 직접 기대를 다루는 기능공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 안을 찾을수 있을것이라고 웃으며 말하는것이였다.

기사장은 그만 얼굴을 붉히였다.

사무실에 앉아 해당 부서나 현장일군들과 열을 올리던 일들이 돌이켜져서였다.

그후 기사장은 대중속에 들어갔다.

먼저 중요부분품가공을 맡은 직장의 기능공들과 만난 그는 설비제작의 중요성과 공장의 구체적실정을 툭 털어놓고 알려준 다음 지금 소재가 너무 유연하여 선반에 물리지 못하는것이 문제이다, 무슨 방도가 없겠는가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오래동안 선반을 다루어온 몇몇 기능공들이 설계도면을 꺼내놓으면서 자기들도 지금껏 이 문제때문에 의논을 많이 해보았다고, 이런 지구장비를 설치하면 어떻겠는가고 되묻는것이였다.그리고는 몇가지 공구들만 해결해주면 되는데 이런것들은 어디에 가면 쉽게 구할수 있을것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설계도면을 살펴보던 기사장은 저도 모르게 무릎을 탁 쳤다.

그들이 내놓은 의견은 사무실의 책상우에서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는 혁신적인 안이였다.

그후 일군들은 기술협의회를 거쳐 그 창의고안을 실현시키도록 하였다.이렇게 되니 현장의 기능공들은 자신들이 내놓은 방도라는 긍지감으로 하여 더욱 성수가 나서 일을 해제꼈다.

여기서 교훈을 찾은 일군들은 난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대중과 허물없이 어울리면서 그들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였고 이런 과정이 반복될수록 신통한 묘책은 더 많이 생기였다.

스크류를 가공하던 과정을 놓고도 그렇게 볼수 있다.

처음 이 부분품의 가공속도는 매우 더디였다.한명의 기능공이 한개의 공구로 스크류의 날개면에 뚫어야 할 수백개의 구멍을 하나씩 내군 했던것이다.

누구나 이 문제를 풀 방도를 찾고있을 때 일군들은 오랜 기술자를 찾아가 형편을 이야기해주고 문제해결의 방도를 진지하게 토의했다.

그러자 기술자는 잠시 생각을 더듬더니 언제인가 이런 경우에 맞다들어본적이 있다고 하면서 급히 종이장우에 해당한 지구장비를 그리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것이였다.

그것은 초보적으로 계산해보아도 단번에 스크류날개의 구멍을 수십개씩 뚫을수 있는 묘안이였다.결국 공장에서는 이 지구장비를 새로 받아들임으로써 종전보다 설비제작기일을 훨씬 단축하게 되였다.

이런 식으로 중요식료설비제작기간에 새로 받아들인 지구장비와 공구는 무려 수십종에 수백개에 달한다.

우리 일군들이 맡은 혁명임무가 무거울수록 생산의 직접적담당자들부터 만나보아야 증산의 방도가 더 많이 나올수 있다는것, 이것이 공장의 현실을 통해 찾게 되는 결론이다.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