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을 남김없이 탐구동원하고 기술혁신운동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활발히 벌려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가 뜨거운 증산열기로 세차게 달아올랐다.
동력기지들의 전력증산과 탄소하나화학공업의 창설, 건재공업기지들의 생산활성화, 수도의 인민생활향상에 크게 기여할 중요설비들의 제작…
얼핏 타산해도 지난해의 1.5배에 달하는 방대한 생산목표는 대안앞에 실로 무겁고도 큰 짐이 걸려있음을 짐작할수 있다.
하지만 대안은 그 어떤 주저나 동요도 모른다.
올해 시작부터 현장의 곳곳에서 전교대가 다음교대의 일감까지 해치웠다는 소식이 련일 전해져 대중의 경쟁열의를 고조시키고있다.
발전설비1가공직장의 로동자들은 첫달에 벌써 다음달 계획분의 반제품을 절반나마 가공했고 다른 직장들에서도 지난해보다 부분품완성기일을 훨씬 앞당기고있다.
발전설비조립직장과 대형기계직장, 주물직장 할것없이 어디서나 혁신과 비약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속에 대안은 질풍같이 전진하고있다.
우리 혁명의 년대기마다 당의 믿음속에 충성과 애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큰 몫을 맡아 수행한 대안의 로동계급,
이들이 조종하는 육중한 설비들은 크고작은 부분품들을 물고 연해연방 회전하고 그 모습을 주시하는 기대공들의 얼굴에는 국가부흥의 전면적발전을 향해 전진하는 우리 조국에 힘을 실어줄 불같은 열정이 그대로 비껴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현장에 위치를 옮긴 기술자들과 련관단위 일군들의 앙양된 열의속에 작업반별, 교대별로 계획초과완수의 기쁜 소식들이 련속 전해지고있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올해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새해에 즈음하여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의 자리에 대안의 평범한 로동자를 불러주시지 않았던가.
년초부터 련합기업소의 모든 현장에서 혁신의 동음이 줄기차게 울리게 한 원동력은 바로 대안로동계급에 대한 우리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이 낳은것이다.
부서별, 개인별로 큼직한 목표들을 내세우던 지난 1월초 어느날 련합기업소지배인과 당책임일군은 정보실과 참모부의 기술과를 선참으로 찾았다.
반갑게 새해인사를 나누며 기념품도 안겨주는 일군들의 모습에서 기술자들은 올해 자신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스럽게 감득했다.
새 기준이 창조되는 곳에서 우리를 찾으라.지체없이 현장으로!
이런 마음가짐으로 제관실장 김승철동무와 종합계획실 심사원 전성렬동무를 비롯한 기술자들은 발전설비제관직장과 대상설비조립직장으로 달려나갔다.이어 그들은 기능공들과 마주하고 대형부분품의 용접과정에 소재의 변형을 막을수 있는 방도를 찾아내는 등 가치있는 혁신안들을 내놓아 부분품들의 완성기일을 예상보다 절반이나 단축하게 하였다.
일군들과 기술자들만이 아니였다.
발전설비1가공직장앞에 어느한 동력기지에 보낼 대형설비부분품소재를 가공해야 할 과제가 나섰을 때였다.
어방없이 큰 소재를 마주한 일부 사람들이 지금 형편에서 이런 부분품을 가공하기가 어렵다고 걱정할 때 불현듯 나이지숙한 김희동무가 나타났다.
평소에 《로동자박사》로 불리우는 그였지만 하루전까지 몸이 불편했으니 출근하지 못할것이라고 누구나 단정했었다.
그런데 어느새 직장에서 제기된 사연을 알고…
어려운 부분품가공을 뜻밖에도 자기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하는 그에게 모여선 사람들은 몸도 불편한데 치료부터 받을것을 권고하였다.
하지만 로기능공은 토로했다.
《우리 당이 증산을 호소했는데 방구석에 편안하게 앉아있다면 어찌 대안사람이겠소.아무리 어려운 일도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방도가 생기는 법이요.》
그의 토로에는 당의 부름이라면 그 어떤 난관도 딛고 일떠서는 대안로동계급의 기상이 그대로 어려있었다.
이어 소재와 가공설비를 세심히 주시하던 그가 대안을 내놓았다.가공턱우에 보조면판을 고정시키고 그우에 근 10t짜리 소재를 올려놓고 작업해보자는것이였다.
직경이 수m나 되는 원형소재가공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바이트끝을 주시하는 그의 눈에서 금시라도 불이 일듯싶었다.
며칠후 부분품이 완성될무렵 주변의 기대공들이 그에게 모여와 어떻게 이처럼 대담한 생각을 했는가고 물었을 때 그는 말하였다.
《우리야 육중한 대상설비들을 다루는 대안사람들이 아닌가.》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애착을 지닌 사람에게서만 나올수 있는 이 말에 모두가 대안의 본태를 다시금 깊이 체감했다.
련합기업소에서 벌어지는 증산투쟁, 그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맹렬한 두뇌전, 기술전의 련속이다.
우리와 만났던 대상설비조립직장의 한 일군은 질적으로 완성한 대상설비부분품들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사상을 알려거든 내가 만든 제품을 보라, 이것이 우리 대안사람들의 한결같은 의지입니다.》
그는 이어 곁에 섰던 작업반장에게 말했다.
《이제는 부분품조립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으니 오늘 계획은 얼마나 할 작정이요.》
《적어도 300%는 하겠습니다.》
혁신은 이 직장에서만 창조되는것이 아니다.
기술발전과와 4.15기술혁신돌격대 기술자들이 내세운 목표는 단순히 설비들의 원성능을 회복시키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일신하는것이다.한대의 설비를 개조하고 한가지의 운영체계를 도입해도 최대한의 실리를 얻을수 있게 해내자는것이 이들의 목표이다.
그런 속에 지난 시기 《막내》로 불리우던 기대들은 맏아들설비로, 단순한 기대들이 복합구조형의 설비들로 전환되고있다.
지난 1월중순 대형기계직장앞에는 소재가공량을 보다 늘여야 할 정황이 조성되였다.보통때같이 일하면 그것은 도저히 수행할수 없는 량이였다.
그래서 직장에서는 교대별질서부터 다시 세웠다.모든 기대공들이 현장에서, 자기들이 직접 다루는 기대앞에서 교대인계를 하도록 하였다.여기서만도 많은 시간예비가 나왔다.
기대공들은 그들대로 선반앞에 가공소재가 덧쌓이면 자기 교대를 끝낸 다음 연장작업에 들어가군 하였다.그런 속에 보름이상 걸려야 할 어느한 설비부분품을 단 5일만에 가공하는 혁신을 창조하였다.
발전설비제관직장 로동계급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누구나 치차가 맞물려돌아가듯 뛰고 또 뛰던 어느날 직장앞에는 지난 시기 전혀 생산해본적이 없는 새 설비를 제작해야 할 임무가 나섰다.
불시에 일감이 덧쌓이고 조건도 어려웠지만 제관1작업반의 로동자들은 이때에도 호기있게 대답해나섰다.
조건은 불리해도 우리에게는 당결정결사관철의 정신이 있다.
이런 의지가 온 현장에 고패친 속에 개인별로 가공속도를 배로 높이기 위한 시간표들이 나붙었다.이어 한쪽에서는 제관1작업반의 로동자들이 새 작업대를 불과 이틀만에 만들어 설치했고 제관4작업반의 기대공들은 한주일도 못되는 기간에 작업능률을 일약 배로 끌어올렸다.
만짐우에 덧짐을 지고 내달려야 시대의 전렬에 설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모두가 낮과 밤을 현장에서 보냈다.일부 기대공들은 식사시간마저 잊군 하였다.
하기에 직장에서는 제작경험도 없었던 설비를 불과 10여일만에 완성하게 되였다.
기존의 상식대로 한다면 이것은 실로 놀라운 설비제작속도였다.
당에 대한 충성심과 애국심이 높으면 그 어떤 과제도 어렵지 않다.
지금도 대안의 기계제작자들은 이 하나의 신념을 안고 내달리고있다.
대상설비생산성과로 우리 당을 언제나 충직하게 받들어온 바통을 이어 불사신마냥 떨쳐일어나 새로운 혁신창조의 불길을 계속 높이고있다.
글 지원철
사진 본사기자 최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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