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가정교육은 학교교육, 사회교육의 기초로 되며 자녀들을 교양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인식은 사물현상에 대한 인간의 능동적인 파악과정이며 자기자신을 인식한다는것은 자기의 인격과 능력, 외모 등에 대한 표상을 가진다는것이다. 자기인식의 결과는 자기개념과 자기평가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여러가지 요인의 작용속에 발전하는 자기인식과정에서 부모의 교육은 소학교시기 자녀의 자기인식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그것은 일련의 특성을 가진다.

그 특성은 우선 자기개념의 형성이 부모의 말과 행동에 의하여 절대적성격을 띠고 고착된다는것이다.

소학교시기 자기개념의 형성이 절대적성격을 띠고 고착되는것은 이 시기 어린이들이 자기개념을 독자적으로 정의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부모의 말과 행동을 절대적인것으로 여기기때문이다. 이 시기 어린이들은 부모의 말과 행동을 모두 옳은것으로 여기고 그대로 받아들인다.

가정에서 소학교시기 자녀들에 대한 정치사상적 및 도덕교양, 지적교육, 육체단련과 건강교육, 정서교양과 생활지식, 생활능력에 대한 교육 등 모든 교육교양은 부모들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진행된다.

자녀의 정치사상적 및 도덕교양에서 부모의 말과 행동은 자기개념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소학교시기 자녀의 품성적, 심리적측면들에 대한 인식은 수령에 대한 충실성과 사회주의도덕품성을 키워주기 위한 부모의 교육적영향과 직접 련관되여있다.

텔레비죤련속극 《2학년생들》에서 거울앞에서 넥타이를 매여보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그의 행동을 대견스럽게 칭찬해주면서 함께 차근차근 넥타이매는 방법을 배워주며 항일의 아동단원들의 넋이 깃든 붉은 넥타이를 마음속에 안고 살면 훌륭한 소년단원이 될수 있다고 교양하면 아들은 자기 행동을 옳은것으로 인식하며 만족하게 생각할것이다.

소학교시기 자녀의 자기개념형성에서 정서교양, 건강교육은 중요한 작용을 한다. 그것은 이 시기 어린이들이 육체적측면과 활동적측면에 대한 자기개념이 공고해지는 시기이기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부모들이 흔히 자녀들에게 하는 《너는 노란색을 입어야 곱다.》, 《너는 다른 아이들보다 힘이 세다.》 등과 같은 말은 그들이 자기의 모습을 알수 있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된다. 소학교시기의 자녀는 무심결에 하는 부모의 말이라도 스쳐보내지 않으며 그와 같은 말과 행동의 반복은 심리적자극이 되여 자녀가 자기에 대한 표상, 자기개념을 형성하도록 한다.

부모의 교육적영향에 의한 소학교시기 자녀의 자기인식발전의 특성은 다음으로 부모와 자녀사이의 관계에 따라 자녀의 자기평가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영향을 준다는것이다.

부모와 자녀사이의 관계에 따라 소학교시기 자녀들은 자기평가를 정확히 할수도 있고 못할수도 있다.

부모와 자녀사이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애무와 사랑으로 표현되며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원칙적인 부모의 사랑은 자녀가 자기평가를 정확히 할수 있게 한다.

자기평가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자기의 사상과 희망, 행위와 인격적특징에 대하여 진행하는 자체판단과정이며 자기인식에서 기본을 이룬다. 자기평가는 적당한 평가, 과대평가, 과소평가로 구분된다.

적당한 평가에 작용하는 요인의 하나는 부모의 원칙적인 사랑이다.

자녀들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동무들이 하는 평가와 자기가 하는 평가를 비교해보며 그것이 같을 때에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다를 때에는 제일 가까우면서도 리상적인 존재로 여기는 부모의 평가에 의존한다.

부모의 태도와 립장에 따라 자녀는 자기를 높이(과대평가) 또는 자기를 낮추보는가(과소평가)를 결정한다. 즉 자녀의 자기평가는 부모의 태도, 원칙에 따라 그 과학성이 결정된다고 할수 있다.

부모의 지나친 보호와 적은 관심은 자녀의 자기평가에서 주관을 나타낸다.

지나친 보호는 정도이상으로 자녀의 자립할 기회를 무시하거나 잘못을 어루만지는 경우이며 적은 관심은 자녀의 학습과 생활에 부모가 관심을 적게 돌리는 경우이다.

지나친 보호속에서 자란 소학교시기 자녀들은 주로 자기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많다. 이들은 부모의 《보호》밑에서 자기자신을 정확히 알수 없고 실지 행동에서 능력을 발휘했어도 그 요인을 부모의 도움이나 외부에서 찾으려고 하면서 자신을 과소평가한다.

물론 일부 자녀들속에서 성격상 과격하고 고집이 세며 우쭐대면서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모든것을 제마음대로 실현하려는 경향, 자기의 능력과 가치를 과대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는 응석과 어리광을 부리는것이 습관화되여 자신심이 결여되고 능히 할수 있는 일도 자신심을 못가지고 주저하는 현상 즉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우세하게 나타나는것이 보편적이다.

부모의 적은 관심속에서 자란 소학교시기 자녀들은 자기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우세하다.

그들을 보면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한것으로 하여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며 결과 자기를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보다 우세하다. 일부 자녀들은 실지 자기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있어도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은 자녀들보다 못하다고 인정하면서 자기를 과소평가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자기를 무시당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심한것으로 하여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의 교육적영향에 의한 소학교시기 자녀의 자기인식발전의 특성은 또한 부모의 비교교육방식에 의하여 자기평가의 성격이 나타난다는것이다.

이것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어떻게 대비하는가에 따라 자기평가를 긍정적으로 하는가 못하는가가 결정된다는것을 의미한다.

생활에서 비교는 끊임없이 진행되며 부모들은 많은 경우 가정에서 자녀들을 서로 대비하면서 교육한다. 이때 대상은 한 가정의 형제자매나 다른 가정의 자녀들이다. 형제자매가 있는 경우에는 비교대상이 대체로 가정의 모범적인 형제자매이며 없는 경우에는 다른 가정의 자녀들이다.

적당한 비교는 자녀의 자기평가에 긍정적영향을 준다. 자녀교육에서 비교대상을 선정해주는것은 자녀가 비교대상과 자기를 대비하면서 자신에 대하여 정확한 평가를 내리고 늘 분발하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다. 비교대상을 내세우는것은 결국 정치도덕적면에서나 학습, 생활의 면에서 대비기준을 세워주는것으로 된다.

소학교시기 자녀들은 부모가 적당한 비교대상과 대비기준을 선정해주면 그것을 자기의 요구로 받아들이고 자기평가의 기준으로 삼게 된다. 결국 부모의 적당한 비교방식은 자녀의 자기평가에 긍정적영향을 준다.

그러나 이 시기 자녀들의 지나친 비교는 자기평가에 부정적영향을 준다. 비교대상을 지나치게 많이 바꾸어주면 자녀는 대비기준을 정확히 선정하지 못하게 되며 결국에는 자기평가에서 방향을 잃고 자기의 행동을 조절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형제자매가 없는 자녀들은 부모들이 자기평가의 기준을 다른 집 자녀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자녀의 반발심을 불러일으켜 심리장애현상까지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형제자매가 있는 자녀들인 경우에도 어떤 자녀들은 자기가 형(누나)이나 동생보다 못한 원인이 부모들이 자기에게 관심을 적게 돌리거나 자기보다 그들을 더 고와하기때문이라고 잘못 생각하면서 편견을 가지고 자기평가를 정확히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비교대상을 선정해줄 때 형제자매나 다른 집 자녀들의 모범적인 측면만을 본받도록 해야 하며 필요없이 비교대상을 많이 선정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앞에서 하는 자신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자식들의 성장에 주는 영향에 대하여 잘 알고 언제나 그들의 본보기, 거울이 되여야 한다.

모든 사회성원들은 자녀들의 성장발전에서 노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자녀들에 대한 교육교양을 과학적으로 진행해나감으로써 자라나는 새 세대들을 주체혁명위업수행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준비시켜야 할것이다.

실마리어: 인식,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