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2, 2024
KCNA Tongil Sinbo

근로자들의 모습에 비낀 판이한 두 제도

Date: 08/05/2023 | Source: Tongil Sinbo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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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12(2023)년 5월 8일 《통일신보》

근로자들의 모습에 비낀 판이한 두 제도

지난 5월 1일은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명절인 5. 1절 133돐이 되는 날이였다. 이날 공화국에서는 온 나라가 명절일색으로 단장되고

흥성이였다. 그러나 한지맥을 이은 남조선에서는 이와는 정반대의 현실이 펼쳐졌다.

기쁨과 랑만에 넘친 행복의 웃음소리

공화국에서는 5. 1절이면 그 어디서나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면서 나라의 주인, 창조와 건설의 주인으로서의 끝없는 긍지와 기쁨을 느끼는

각계층 근로자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이번 5. 1절에도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을 찾아가 애국적열의와 헌신적노력을 바쳐가는 근로자들을 축하해주면서 그들과

함께 명절의 하루를 즐겁게 보내였다.

금성뜨락또르공장, 평양화력발전소,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비롯하여 온 나라 그 어디에서나 벌어진 공장 대 공장, 직장

대 직장, 작업반 대 작업반사이의 체육경기는 열띤 경쟁열과 승부심에 웃음소리, 북소리, 꽹과리소리로 더욱 고조되면서 명절의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누가 이길것인가, 어느 팀이 이길것인가?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로동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속에 경기에 나간 선수들도, 응원자들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축구, 롱구,

배구, 탁구경기도 볼만한것이였지만 관중의 배를 그러쥐게 하는 유희오락경기는 또 얼마나 유쾌하고 환희로운 정서와 랑만을 불러오는것인가.

이날 평양과 각지의 극장, 야외무대들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종목들이 올라 명절의 환희를 더해주었다.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훌륭히 일떠선 공원과 유원지들에서도 5. 1절을 맞는 근로자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리였으며 그들이 즐겁게

나누는 이야기 또한 사람들의 마음을 흥그럽게 하였다.

사람들이 모여앉아 웃으며 나눈 이야기의 공통적인 주제는 화성거리에 대한것이였다. 자기와 같은 평범한 로동자들이 그처럼 희한한 살림집의

주인이 되였다며 눈굽을 적시는 사람들, 화성거리가 얼마나 멋있느냐고, 낮에는 낮대로 웅장화려하고 밤에는 밤대로 불빛이 현란하다며 감탄하는

사람들, 자기 공장에서는 26명의 로동자들이 화성거리에 새집들이를 하였다며 마치 자기가 새집에 입사한것처럼 자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희열과 환희에 넘쳐 아름다운 꿈과 미래, 더 좋아질 행복한 래일을 그려보았다.

이름도 생김새도 성격도 각이하건만 모두에게서 공통적인것은 기쁨과 랑만에 넘치는 구김없는 웃음발속에 넘쳐흐르는 공장의 주인, 나라의 주인이

된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이였고 고마운 제도를 받들어 맡은 일을 더 잘하려는 맹세로 충만된 눈빛들이였다.

떠오르는 아침해빛처럼 눈부시고 밝고밝은 웃음, 이것이 5. 1절을 맞는 공화국의 근로자들의 진정한 모습이였다.

슬픔과 분노가 터친 항거의 목소리

남조선에서 5. 1절은 근로자들이 분노와 울분을 터뜨리는 날이다.

지난 5월 1일 오전 남강원도 강릉시에서 한 건설로조 로동자가 유서를 남기고 자기 몸에 불을 달았다. 온몸은 불길에 시꺼멓게 그슬렸고

얼굴은 분노와 고통에 무섭게 이그러져있었다. 윤석열《정권》의 로동개악과 민주주의 후퇴, 민생파탄, 검찰독재에 맞서 그는 몸에 항거의 불을

지폈던것이다.

남조선에서 5. 1절의 아침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그리고 온 하루 생존권을 요구하며, 윤석열역도의 퇴진을 요구하며 로동자들이 터뜨리는

항거와 분노의 웨침은 각지를 뒤흔들었다.

남조선의 《민주로총》은 서울의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으며 집회참가자들은 《단결, 투쟁》이라고 적힌 빨간색머리띠를 한채 《윤석열 OUT》,

《가자, 총파업》이라고 적힌 손구호들을 들고 《로조탄압 자행하는 윤석열〈정권〉심판하자》, 《월급빼고 다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하라!》고

웨치였다.

《민주로총 대전지역 본부》, 《민주로총 충북본부》, 《민주로총 광주본부》, 《민주로총 경남본부》들도 이날을 맞아 온 하루 생존권을 요구하여

격렬한 반《정부》투쟁을 벌리였다.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명절인 5. 1절을 맞았지만 근로자들의 명절이 없는 암흑의 땅이 바로 남조선이다.

남조선에서 공장을 돌리고 건물을 짓고 광석을 캐고 농사를 짓는 근로자들은 인간다운 권리, 향유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온종일 마소처럼

혹사당하고있다.

근로대중의 이러한 비참한 처지는 윤석열역적패당이 집권한 후 더욱 악화되였다.

역적패당은 《로동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재벌들, 기업들의 편에 서서 로동시간을 최대 주 69시간까지 늘이려 하고있다. 그러지 않아도

항시적인 위험이 도사리고있는 작업장들에서 기업측이 강요하는 장시간로동에 시달리고있는 남조선로동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설상가상이 아닐수 없다. 지금도

남조선에서는 렬악한 로동조건과 과로로 사망하는 로동자들의 수가 한해 평균 2 000명이상에 달하고있다.

어디 그뿐인가.

《로동개혁》의 주요내용들인 《파견근로업종》과 기간의 확대, 《주휴수당》페지, 로동조합파업시 《대체근로》허용 등도 모두 《비정규직》과

실업률증가, 임금저하, 노예적로동을 부추기고 로동자들의 생존권투쟁을 가로막기 위한것이다.

결국 윤석열역적패당이 떠들어대는 《로동개혁》이란 로동자들을 삶의 막바지, 죽음에로 내모는 《개혁》아닌 악정인것이다.

투쟁은 분노로부터 시작된다.

근로자들의 초보적인 생존권마저 짓밟고 그것도 성차지 않아 생존권을 요구하는 근로대중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파쑈《정권》, 악의 무리들을

반대하여 남조선의 로동자들은 5. 1절에도 거리에 떨쳐나서 투쟁의 함성을 터친것이다.

그들의 눈에 비낀 윤석열《정권》은 로동자들을 죽이는 살인《정권》이다. 이제 더이상 지켜볼것도 기대할것도 없기에, 분노와 증오가 한계점을

넘어섰기에 누구나 《윤석열퇴진》, 《퇴진이 답이다》를 웨치며 거리거리들에서 항거의 목소리들을 높이고있다.

*       *

5. 1절에 공화국과 남조선은 이처럼 판이한 두 풍경을 펼치였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고있는가.

로동자들을 비롯한 근로대중이 언제나 밝게 웃는 공화국은 인민이 복을 누리는 나라이고 미래가 양양한 사회이다.

반면에 근로대중이 슬픔과 분노에 차서 《정권》타도를 웨치는 남조선은 암흑의 사회이고 미래가 없는 사회이다.

5. 1절. 비록 하루낮, 하루밤이였지만 두 사회는 이처럼 너무도 판이했다.

본사기자 김 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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