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2, 2024
KCNA Tongil Voice

우리의 첫걸음

Date: 07/01/2024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본 방송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우리의 첫걸음》

며칠전 새해 첫 출근길이였다.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들끓는 수도의 거리를 따라 걸음을 다그치던 나는 평양역앞에서 대학시절 동창생을 만나게 되였다.

그가 연구사업으로 북방의 야금기지에 나가있는것으로 하여 몇달째 만나지 못했던지라 상봉의 기쁨은 류달랐다.

서로의 안부며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 나는 그가 연구사업성과로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를 지닌 사실을 알게 되였다.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나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별로 한 일도 없는 나에게 값높은 영예를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과 배려를 생각하면 눈굽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구만. 그래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지금 또다시 새로운 연구지로 새해 첫걸음을 내짚으려네.》

뜨거움에 젖은 그의 목소리를 듣느라니 생각이 깊어졌다.

우리는 생활에서 첫걸음이라는 말을 자주 하군 한다.

인생의 첫걸음, 성장의 첫걸음, 투쟁의 첫걸음…

생활의 흐름과 더불어 흔히 듣게 되는 첫걸음이라는 이 말이 희망찬 새해의 첫 출근길에서 새삼스러운 의미로 새겨지는것은 무엇때문인가.

나는 새로운 신심과 용기로 충만되여 거리로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열변을 토하며 성큼성큼 걸음을 내짚는 과학자들이며 증산의 동음 더 높이 울려갈 한마음으로 활력있게 걸어가는 로동자들…

그 누구를 보아도, 어디를 가보아도 생기발랄하고 약동적인 생활의 강렬한 리듬이 느껴진다. 가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용기백배하여 보다 아름다울 부흥발전의 래일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내 조국의 현실을 가슴뜨겁게 안아볼수 있다.

참으로 가슴벅차게 안아보는 우리의 첫걸음이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소식을 접하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심장의 박동에 마음의 보폭을 맞추며 새해의 첫걸음부터 힘차게 내짚은 우리 인민은 우리의 생활에, 우리의 집집마다에, 우리의 페부에 그대로 와닿을 실제적인 변화, 부흥번영할 미래를 그려보며 온 한해 씩씩하게, 기세충천하여 걸어나갈것이다.

이렇게 놓고볼 때 우리의 첫걸음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신심에 넘쳐 억척같이 진군해갈 천만의 열의가 비껴있는 전진의 큰걸음이다.

척척척-

성큼 내짚는 첫걸음앞에 벅차게 다가서는 위대한 시대, 인민의 리상과 념원이 꽃필 새시대가 벌써부터 환히 보이는듯싶다.

이런 생각에 잠겨 나는 새로운 연구지로 떠나는 동창생을 뜨거운 마음으로 바래워주었다.

지금까지 본 방송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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