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축산물생산을 늘이기 위한 사업을 전군중적으로 힘있게 내밀어야 하겠습니다.》

증산군 풍정농장은 풀원천이 적은 간석지벌에 위치하고있다.그러나 최근년간 수십개의 작업반에 꾸려진 비육분조들에서 돼지와 염소, 토끼, 닭, 오리, 게사니, 칠면조를 많이 길러 축산물생산을 계통적으로 늘이고있다.

그 비결을 보기로 하자.

대중을 각성시키고 관리공대렬을 강화했다

당에서 하라는대로 해서 안되는게 있었는가.산도 별로 없는데서 축산을 하자니 곤난한것도 많았지만 이악스럽게 달라붙어 해보니 되였다.…

이것은 농장의 누구를 만나보아도 들을수 있는 말이였다.

사실 먹이밭으로 뚝 떼여낼만한 땅이 없고 풀원천이 적은 지대에서 축산을 한다는것은 조련한 일이 아니였다.

일부 초급일군들은 축산자체를 무엇이 풍족하여 남아돌아갈 때나 할수 있는 일로 여기며 낯을 적게 돌리고있었다.

축산에 대한 태도와 생각이 이러하였기때문에 몇해전까지만 해도 이 문제는 항상 작업반들의 사업에서 뒤전에 놓여있었다.그런데로부터 일부 비육분조들에서는 몇마리정도의 집짐승을 기르면서 현상유지나 하는것이 고작이였다.

초급당위원회가 이에 심중한 주의를 돌렸다.

초급당위원회는 우선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을 대상으로 산간지대나 벌방지대나 할것없이 모든 농장들에서 농산과 축산을 배합하여 발전시킬데 대한 당정책을 깊이 인식시키는 사업에 화력을 집중하였다.이와 함께 조건과 환경에 빙자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있는 그릇된 관점과 태도에 대하여서도 신랄히 비판하였다.

이 사업이 심화됨에 따라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지난 시기의 결함에서 교훈을 찾고 새로운 결심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이것으로 만사가 다 풀려나간것은 아니였다.

정작 축산을 활성화하자고보니 제기되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축사개건, 종자확보, 먹이보장문제…

이 모든 사업에 앞서 일군들이 선차적으로 관심하고 품을 들인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수십개의 작업반들에 있는 비육분조대렬을 강화하는 문제였다.

축산을 맡아할 담당자들을 옳게 선발하고 그들을 튼튼히 준비시키지 않고서는 아무리 물질적토대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응당한 성과를 거둘수 없다는것이 일군들의 립장이였다.

농장적인 관심속에 비육분조들의 대렬강화사업이 추진되였다.

이러한 조치는 비육분조원들에게 맡은 일에 대한 영예감을 안겨주는데서 효과적인 작용을 하였다.누구나 당조직과 대중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열의속에 신들메를 바싹 조여맸다.

농장에서는 비육분조원들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축산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보다 혁신적으로 전개해나갔다.

초급당비서부터가 토대가 제일 미약한 작업반을 담당하여 축사개건은 물론 종자확보사업을 떠밀어주고 이곳에서 보여주기도 조직하여 축산이 보다 활기를 띠게 한것을 실례들수 있다.

벌방지대에서 축산을 잘하고있는 단위들에 대한 참관사업을 통하여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지금의 조건에서도 얼마든지 덕을 볼수 있다는 신심도 안겨주고 축산관련도서를 구입하여주면서 비육분조원들의 실무수준을 높여주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열흘에 한번씩 진행하는 비육분조장들의 모임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이 모임을 통하여 좋은 경험은 일반화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제때에 경종을 울리며 비육분조들사이의 경쟁분위기를 고조시켜나갔다.

농장에서는 최근년간 가금품평회를 정상적으로 조직하여 순위에 따라 시상을 진행하고있는데 이것은 경쟁열의를 더욱 북돋아주는 좋은 계기로 되였다.

이렇게 작업반들에서 비육분조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은 날을 따라 부각되였고 축산문제는 부차적인것이 아니라 중시되는 사업으로 전환되기 시작하였다.

먹이문제해결도 마음먹기에 달렸다

비육분조들에 축사가 새롭게 개건되고 집짐승마리수가 늘어날수록 더욱 절박하게 제기된 문제는 두말할것없이 먹이보장이였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농장은 간석지벌에 위치하고있어 축산조건이 좋지 못하였다.

농장일군들이 고심하며 찾은 중요한 방도의 하나는 자연먹이원천을 남김없이 찾아 리용하며 작업반건물주변, 최뚝, 길섶 등 비경지들에서 호박 같은것을 생산하는 방법도 적용하는것이였다.

제９작업반의 비육분조원들이 바로 이런 방법으로 먹이문제를 적지 않게 해결하고있었다.

일군들은 이들의 경험을 모든 비육분조원들에게 소개해주었다.

어떤 먹이원천을 어떻게 탐구리용하고있는가 하는 문제도 물론 중요한것이였지만 이들에게서는 우선 당의 축산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이악스럽게 달라붙어 끝까지 결실을 보고야마는 그 일본새부터 배워야 하였다.

사실상 이들은 축사주변과 최뚝 같은 비경지에 수백개의 구뎅이를 파놓았다가 호박을 심어 여름과 가을에 먹이고도 겨울철에 먹일것을 사료창고에 가득 따두군 하였다.그리고 작업반에 있는 양어장에서는 큰단백풀을 재배하여 여름철먹이로, 남은것은 절임하여 보관하였다가 겨울철먹이로 리용하군 하였다.

다른 작업반의 비육분조원들은 이들의 모범을 따랐다.

처음에는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무연한 논밖에 보이지 않더니 어떻게 하나 자체의 힘으로 먹이문제를 해결할 결심밑에 주위를 살펴보니 가능성을 얼마든지 찾을수 있었다.

모두가 잡도리를 새롭게 하고 축사주변과 최뚝에 호박과 해바라기를 심으면서 먹이문제해결에 발벗고나섰다.

제７작업반의 비육분조원들은 분쇄기를 비롯한 먹이가공설비를 차려놓고 강냉이짚과 콩짚을 분쇄하여 발효시킨 다음 집짐승에게 먹이였으며 온실에서 재배한 남새부산물도 적극 리용하였다.

제８작업반의 비육분조원들도 건물주변을 비롯한 비경지에 강냉이와 콩, 들깨를 심어 먹이문제의 많은 몫을 해결하였다.말리운 고구마넌출과 무우시래기, 배추떡잎 그리고 콩깍지 같은것을 돼지나 염소, 토끼의 겨울철먹이로도 리용하였는데 그저그만이였다.

제２작업반을 비롯한 다른 작업반의 비육분조들에서도 지렁이서식장에서 생산한 단백질먹이로 집짐승의 증체률과 알낳이률을 높이였으며 지대적특성에 맞게 오리와 게사니를 여름철에는 논에 놓아주고 가을걷이가 끝난 뒤에는 방목하는 방법으로 적지 않은 실리를 보았다.또한 바다가에 위치한 조건에서 어분사료도 구입하고 큰단백풀재배에 더 큰 힘을 넣어 집짐승들의 영양상태를 개선해나갔다.

비육분조들에서 창조되는 좋은 경험들은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분조장들의 모임을 통하여 소개되였고 즉시 일반화되군 하였다.

이 과정은 곧 당의 뜻대로 농산과 축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세워 포전을 더욱 기름지게 하고 정보당수확고를 높이는 과정이기도 하였다.

현실은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진심을 바치고 헌신적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면 불리한 조건이 문제로 되지 않으며 얼마든지 뚜렷한 성과를 이룩할수 있음을 시사해주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박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