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미래는 청년들의것이고 청년들자신의 손으로 당겨와야 하는 성스러운 애국위업입니다.》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창조한 룡성의 로동계급, 이 부름을 최국진동무는 인생의 가장 큰 긍지로 간주하고있다.

귀중한 청춘시절에 나라의 손꼽히는 기계제작기지에서 일하면서 당에 기쁨드린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창조자들중의 한사람으로 되였으니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서 일해온 １０여년동안에 최국진동무는 새세대 로동자로서 많은 공로를 세웠다.대형기계제작에 필요한 여러종의 지구장비들을 창안도입하여 가공기일을 훨씬 단축하고 기업소의 설비들을 현대화하는데 이바지한것을 비롯하여 그가 내놓은 기술혁신안들은 수없이 많다.

오늘의 시대가 바라는 근로자는 단순히 뚝심으로가 아니라 과학기술로 무장한 지식형의 근로자라는것을 명심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두곱, 세곱의 일감을 맡아 해제끼는 젊은 기능공, 바로 여기에 최국진동무가 청춘시절의 자서전에 뚜렷이 새겨가고있는 값높은 삶의 자욱이 있다.

하다면 과연 무엇이 그로 하여금 위훈창조의 전렬에서 애국청년의 본때를 남김없이 떨칠수 있게 하는것인가.

누구나 그러한것처럼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뗄 때 최국진동무의 희망과 포부는 컸다.더우기 당에서 영웅적인 기업소라고 불러준 영광의 일터에서 일하게 된 긍지와 자부심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하기에 그는 입직하는 날 영웅메달이 새겨진 기업소정문앞에서 찍은 사진에 《청춘을 값있게 살자!》는 글을 써놓았다.그리고 그 결심을 실천하기 위해 남먼저 일터에 출근하고 제일 늦게 집에 들어서면서 열성스레 일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직장에 많은 량의 부분품을 가공할데 대한 긴급과제가 제기된적이 있었다.맡은 계획을 수행하는 속에서 추가과제를 해제끼느라 온 직장이 불도가니마냥 들끓었다.위훈에 대한 열망으로 달아오른 최국진동무도 다를바 없었다.

(이번 기회에 본때있게 일하여 온 련합기업소가 나를 알게 하리라.)

이런 남다른 결심을 안고 그는 교대가 따로없이 일하면서 맡은 기대를 땀으로 적시다싶이 하였다.그 모습을 보며 같이 일하는 로동자들이 혁신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얼마후 작업반별경쟁총화에서 제일먼저 축하의 꽃다발을 받은 사람은 그가 아닌 애젊은 처녀로동자였다.그는 육체적능력에서 최국진동무에게 대비할바 안되는 연약한 처녀였지만 맡은 일을 하는 속에서도 가치있는 기술혁신안을 내놓아 직장의 월계획수행에 적극 기여하였던것이다.

그제서야 그는 과학기술의 시대에 새세대 청년으로서 자신이 어떻게 살며 일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되였다.

조국이 자랑하고 먼 후날에도 후회없는 청춘시절은 당의 구상에 자기의 리상과 포부를 따라세울 때 빛나는것이 아닌가.

그때부터 최국진동무는 하루를 시간이 아니라 분과 초로 쪼개며 살았다.교대를 끝마치면 의례히 과학기술보급실로 향하군 했고 조금이라도 여가시간이 생기면 고급기능공들의 팔소매를 붙들고 따라다니며 높은 기술기능을 소유하기 위해 애썼다.

이런 피타는 노력이 열매로 맺혀 몇해후부터는 오랜 로동자들도 혀를 내두르는 고급기능공이 되였고 직장속보판에는 늘 그의 이름이 나붙군 했다.

룡성로동계급이 대형압축기들을 생산할데 대한 당의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총궐기했을 때였다.수많은 대상설비들을 생산하는 속에서도 한해에 한대의 생산도 어렵다고 하던 대형압축기들을 당에서 준 과업대로 전부 만들어낸다는것은 모두가 능력의 한계를 초월할것을 요구하였다.

그때 그는 ２대의 보링반으로 하던 대형압축기의 부분품가공을 １대로 할것을 제기하였다.아직 그 누구도 해보지 못한 방법인지라 직장일군들은 선뜻 답변을 줄수 없었지만 그의 결심은 확고하였다.

위대한 당중앙의 크나큰 믿음을 받아안은 룡성로동계급의 한사람으로서 담보한다.자력갱생의 혁명정신과 과학기술의 힘으로 일해나간다면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얼마든지 해낼수 있다.

이런 각오와 배짱을 안고 그는 부분품가공으로 바쁜 속에서도 새 기술혁신을 위한 사색과 탐구를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이러한 그를 남모르게 떠밀어준것이 있다.그의 할아버지가 한생토록 소중히 여긴 천리마휘장이다.수십년전 온 나라에 소문난 주성일영웅과 함께 ８m타닝반과 ３０００t프레스를 비롯한 창조물들을 수없이 만들어낸 할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천리마시대의 투쟁이야기들을 들려주군 했다.하기에 그 휘장은 할아버지의 값높은 청춘시절을 말해주는 증견물이였고 대를 이어 그날의 정신으로 살도록 떠밀어주는 귀중한 가보였다.

당의 뜻을 받들고 대형압축기생산에서 전례없는 혁신을 일으키던 그 나날 천리마시대 인간들의 넋이 스민 휘장을 최국진동무에게 넘겨주며 그의 아버지가 한 말은 소박했다.

《할아버지가 자랑으로 여기던 이 휘장을 이제는 네가 가슴깊이 간수하거라.》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서 용해공으로 오랜 기간 일한 아버지의 당부를 새겨안으며 최국진동무는 더 큰 힘과 용기를 얻었고 마침내 가치있는 기술혁신안을 창안도입함으로써 당이 준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는데 적극 기여할수 있었다.

이런 그를 당에서는 김정일청년영예상수상자, 사회주의애국청년선구자로 온 세상이 보란듯이 내세워주었다.그의 값높은 삶은 말해주고있다.당의 뜻을 받들어 오늘의 하루하루를 두곱, 세곱으로 불같이 살며 일하는데 우리 시대 청춘의 영예와 보람이 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