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재배방법을 도입하여

우리가 두벌농사에서 틀어쥐고나간것은 현실에서 우월성이 확증된 겹재배방법을 일반화하여 토지리용률과 집약화수준을 최대로 높이는것이였다.

농장에서는 밀, 강냉이, 콩겹재배방법을 받아들여 알곡생산에서 성과를 거두었다.이 방법은 봄에 전해 가을에 심은 밀옆에 강냉이를 두줄로 모아심고 때가 되면 밀을 수확한 다음 그 자리에 콩을 재배하는것으로 하여 실리가 컸다.

이 방법을 도입하면서 무엇보다 중시한것은 지력을 높이는것과 함께 단위면적당 밀, 강냉이, 콩의 포기수를 합리적으로 정하고 이랑너비를 잘 조절하는것이였다.우리는 농장원대중의 의견을 충분히 참작하고 앞선 단위의 경험도 연구하며 사색을 거듭하는 과정에 키가 차이나는 밀과 강냉이, 콩의 소출을 다같이 높일수 있도록 곡종별포기수와 이랑너비를 합리적으로 정할수 있게 되였다.

이렇게 하니 빛받이와 통풍조건이 개선되여 농작물들의 생육에도 좋았고 땅다루기에도 편리하였다.해마다 작물들의 재배위치를 서로 바꾸니 련작피해도 막을수 있었다.

이런 경험들은 앞으로의 더 큰 성과를 위한 귀중한 밑천이라고 할수 있다.

우리는 올해에도 토지리용률을 더욱 높여 정보당 알곡생산량을 계속 늘여나가겠다.

정평군 률성농장 부경리 전경애

지력제고방도는 얼마든지 있다

우리 작업반 포전들은 대체로 자갈이 많은 모래메흙땅이다.

이런 조건에서 두벌농사를 잘하자면 지력개선에 보다 큰 힘을 넣어야 하였다.

얼핏 생각해보면 지력제고가 헐치 않을것같지만 방도는 얼마든지 있었다.

작업반에서는 밭돌추기를 꾸준히 진행하였으며 습지대의 흙이나 개바닥흙으로 흙깔이를 적극 내밀었다.

두벌농사면적이 계속 늘어나면서 거름원천을 확보하기가 조련치 않았다.

그럴수록 작업반에서는 축산을 활성화하는데 깊은 주목을 돌리였다.

집짐승우리에 깔았던 낟알짚을 모두 쌓아놓았다가 질좋은 발효퇴비와 흙보산비료를 만들었다.도시거름도 가능한껏 실어들이였다.

작물을 심기 전에 소석회를 정보당 ２~３t씩 뿌리고 질좋은 유기질비료를 충분히 실어냈다.

작업반원들모두가 두벌농사를 잘하자면 지력개선에 많은 품을 들여야 한다는 자각을 안고 땀흘린 보람으로 지난해에는 정보당수확고를 １２t으로 높일수 있었다.

덕천시 형봉농장 제７작업반 반장 리인범

농기계리용률을 높여 해결한 로력문제

사실 지난 시기 우리 작업반에서는 많은 로력을 들이면서 강냉이를 주작으로 심어 농사를 지었지만 도무지 소출을 올리지 못하고있었다.

방도를 찾던 우리는 두벌농사를 하여 정보당수확고를 높이기로 하였다.

밭에서 앞그루로 밀, 보리를 재배하고 뒤그루로 강냉이농사를 짓자고보니 로력문제와 땅다루기를 비롯한 몇가지 문제가 제기되였다.

가을밀, 보리씨뿌리기의 최적기는 ９월하순경인데 이 시기에는 강냉이가을걷이가 한창이였다.

여러 영농사업을 동시에 내밀기가 헐치 않았다.

우리는 로력문제의 해결방도를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일데 대한 당정책에서 찾았다.

당시 작업반에는 토양관리기계가 있었다.

우리는 이 농기계를 리용하여 들춰갈이와 복토를 동시에 진행할수 있게 하였다.

그리하여 많은 로력을 절약하고 씨뿌리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할수 있었다.

농기계리용률을 높이니 앞선 재배방법도입도 과학기술적으로 담보할수 있게 되였다.

결과 작업반에서는 전 면적의 밭에서 두벌농사를 하여 정보당소출을 종전의 ２배로 높일수 있었다.

장연군 학림농장 제５작업반 반장 강학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