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천광산이 최근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며 기세차게 전진하고있다.

광산이 활기를 되찾은것도 좋은 성과이지만 이곳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가 뚜렷이 변화된것이 주목된다.

인민에 대한 투철한 복무정신을 가다듬고 인민의 요구와 리익실현을 위해 헌신하는 일군들의 투쟁기풍은 광산의 밝은 래일을 예고해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은 언제나 〈인민〉이라는 두 글자를 심장에 새기고 인민들이 바라고 좋아하는 일에 모든것을 다 바쳐야 하며 인민들이 아파하는 문제, 인민들이 요구하는 문제를 풀어주는데서 진정한 보람을 느껴야 합니다.》

일군이라면 마땅히 자기 생명의 뿌리인 인민을 위해 복무해야 할 의무가 있다.하지만 단순히 의무감만으로는 인민의 신망을 받을수 없다.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를 량심으로 간주하고 진정을 기울일 때 인민의 인정을 받을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분초급당위원회의 사업을 투시해볼 때 본받을만한 점이 있다.

광산지역의 생활용수문제를 해결한 사실을 놓고보자.

분초급당비서 김동철동무가 생활용수문제에 관심을 돌리게 된것은 여러해전부터였다.

당시 분초급당위원회 부비서로 배치되여온 그는 광산지역을 돌아보는 과정에 적지 않은 주민들이 생활용수때문에 불편을 겪는것을 목격하게 되였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이였다.일부 일군들은 이 지역에는 물원천이 매우 부족해서 별도리가 없다고 여기고있었다.

인민생활의 초보적인 문제조차 풀지 못한다면 우리 일군들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이렇게 생각한 분초급당일군은 생활용수문제부터 시급히 해결할 결단을 내렸다.

그가 광산지역에서 시추를 하여 물원천을 찾아내자는 안을 내놓았을 때 일군들의 생각은 각각이였다.

하나만 뚫는데도 많은 자금이 드는 시추구멍을 단번에 １０개나 뚫는다니 광산형편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도리머리를 젓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분초급당일군은 인민들의 생활상요구실현은 의무이기 전에 량심이여야 한다는 투철한 관점을 지니고 일군들에게 요구성을 부단히 높이면서 앞장에서 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였다.

고심어린 노력끝에 여러곳에서 수질이 좋은 물원천을 찾아내여 일정한 성과를 보았지만 만족하지 않았다.분초급당일군들이 매일 공급체계의 말단에 위치한 가정세대들에 대한 생활용수보장정형을 정상적으로 알아보고 인민들의 목소리를 놓고 량심의 총화를 지으며 걸린 문제들을 제때에 풀어나가도록 하는 사업체계도 세워놓았다.

이뿐이 아니다.새로 일떠서는 젖가공실운영에 필요한 조건을 원만히 보장할수 있게 된것도, 광산지역안의 도로를 전반적으로 보수하여 인민들의 불편을 가셔준것도 종업원들과 주민들에게 보다 개선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려는 분초급당일군들의 량심의 선택이 낳은 결과물들이다.

인민에 대한 복무는 단순히 그들의 생활상요구실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인민들이 아파하는 문제, 마음속응어리를 풀어주는데 복무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

인민을 위해 헌신함에 있어서 분초급당위원회가 일군들에게 늘 강조하고 실천에 구현하도록 요구성을 높이고있는것이 바로 이 문제이다.

３갱 로동자로 일하던 박동무의 가정에는 뜨거운 사연이 있다.

몇해전부터 상한 다리때문에 신고하던 그는 병세가 악화되여 끝내 대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되였다.이때 그의 가정을 찾은 분초급당일군은 미처 관심을 돌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허리굽혀 사과하면서 전문병원에 후송하여 치료를 받을수 있게 필요한 대책을 취해주었으며 가정생활에서 애로되는 문제들까지 풀어주어 그가 신심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게 하였다.

２년전 한 종업원의 생활에서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문제의 전말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교양대책을 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일부 일군들은 현상만을 따지려 하였다.분초급당일군은 본인은 물론 그의 가족들도 거듭 만나 그가 사업과 생활에서 개준의 길에 들어서도록 따뜻이 이끌어주었다.

이렇게 분초급당위원회는 일군들이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탓하지 않고 더 마음쓰며 사랑과 정을 기울이는 어머니처럼 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을 뜨겁게 대해주고 마음속에 맺혀있는 문제를 풀어주는데 특별한 관심을 돌리도록 함으로써 광산을 발전의 궤도에 올려세우고 대중과의 혈연적뉴대를 강화하였다.

이곳 분초급당위원회의 사업은 보여주고있다.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는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관을 체질화한 일군, 인민을 위해 끝없는 진정을 바치는 일군만이 군중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수 있다는것을.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