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Tongil Voice

옥류아동병원

Date: 17/09/2019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리상준기자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옥류아동병원》

6년전 10월 당의 크나큰 은정속에 옥류아동병원이 개원을 선포하였을 때 사람들은 누구라없이 눈시울을 적시였습니다.

나라의 부강발전을 위해 한푼의 자금도 아껴써야 했던 그때 보통의 상식으로는 상상도 하지 못할 값비싼 진단 및 치료설비들이 병원에 그쯘히 갖추어졌기때문입니다.

이곳 일군의 말에 의하면 심장수술시에 사람의 심장과 페를 대신하는 병원의 인공심페기는 수십만US$에 달하며 사람의 피속에 들어있는 페하와 산소 등을 측정하는데 쓰이는 혈액가스분석기나 인공호흡기는 각각 수만US$가 있어야 구입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뇌혈관과 심장혈관기형 등의 진단과 치료에 리용되는 혈관조영촬영기와 다목적렌트겐촬영기의 값은 수십만US$라고 합니다.

CT설비는 물론 각종 초음파진단기들과 내시경들, 외과적수술에 필요한 의료용소모품들의 값을 하나둘 종합하던 우리는 이 값비싼 설비들을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위해 우리 원수님께서 마련해주셨구나 하는 생각에 눈굽이 젖어들었습니다.

뒤이어 만난 병원의 심장혈관외과 부과장 김철진동무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병원들에서 심장수술을 하려면 인공심페기를 비롯한 치료설비들과 함께 인공페장기와 동맥려과기 등 여러가지 의료용소모품들을 갖추어야 합니다. 한번의 심장수술에 리용되는 의료용소모품들의 값을 모두 합하면 다른 나라들의 경우 엄청난 돈이 들며 여기에 진단비, 약값 등을 합치면 수술을 필요로 하는 심장병환자인 경우 치료비가 무려 수천~수만US$나 된다고 합니다.》

불현듯 생각키웠습니다.

어린 자식을 어째서 죽였는가고 묻는 사람들에게 집 팔고 재산 팔고 빚까지 지면서 살렸다 해도 그게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고, 그 후과를 생각이나 해봤는가고 하면서 세상에 제 자식을 죽이고싶어 죽이는 부모는 없다고 토로한 어느 한 나라 젊은 부부의 목소리가.

병원의 심장혈관외과에서 진행하는 심장수술건수는 한해에 평균 300건이나 된다고, 지난 6년동안 천수백건의 수술을 진행하였다고 말하는 김철진부과장의 목소리는 저으기 떨리였습니다.

그리고 심장수술을 할 때 리용하는 인공페장기와 동맥려과기를 비롯한 의료용소모품들은 한번밖에는 쓰지 못한다고, 개원후 오늘에 이르는 나날 천수백명의 아이들에게 심장수술을 하면서 값비싼 의료용소모품들을 매번 새것으로 바꾸었다고 이야기할 때 그의 얼굴은 흥분으로 하여 상기되여있었습니다.

이런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우리는 병원의 심장혈관외과만이 아닌 여러 과에서도 감동깊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 어디서나 들을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였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사회주의 내 조국에서만 들을수 있는 인간사랑의 이야기였습니다.

지금까지 본 방송 리상준기자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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