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7, 2024
KCNA Tongil Voice

해괴한 정치만화에서 누가 주역을 놀고있는가

Date: 27/03/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시사해설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해괴한 정치만화에서 누가 주역을 놀고있는가》,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있는 남조선정치판에서 눈시린 추태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있습니다.

특히 이전의 선거철에는 보기 드물었던 해괴한 정치만화가 펼쳐지고있어 만사람의 조소와 비난이 비발치듯 터져나오고있습니다.

《국회의원선거》후보추천을 둘러싸고 다른 정당들에서도 내부모순과 갈등이 격화되고있지만 《미래통합당》내부에서의 극심한 대립과 마찰에 비하면 장마비에 보슬비정도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래통합당》 지역구후보추천에서 대구, 경상북도지역의원의 절반이상이 배제되고 부산, 경상남도지역에서도 현역의원들이 무리로 떨어져나갔으며 친황교안세력이 많은 수의 후보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대폭교체의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곳곳에서 반발이 일어나고있는 가운데 후보추천에서 밀려난자들이 련이어 탈당 및 무소속출마를 선언하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의 선거전례대로라면 후보추천이 끝난 뒤 화김에 당을 뛰쳐나가는 경우가 열손가락안에 꼽혀야 하겠지만 이번에는 《무소속련대》라는 괴상한 집합체가 생겨날 만큼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분주탕을 피우는자들이 수십명을 헤아리고있습니다.

《경선》명단에조차 명함장을 올리지 못한 홍준표는 일전에 당대표를 했던 《경험》으로 보아 지금 당에는 선거를 이끌어갈 온전한 사람이 없다, 황교안이 제 실력으로는 《대선》후보자리를 차지하지 못할것 같으니까 자기를 《공천》에서 빼놓은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래통합당》에 기신기신 들어왔던 보수세력들까지도 사당화의 고임돌이 되자고 통합에 나선것이 아니다, 제사람심기에만 정신을 팔고있는 황교안에게 자기의 정치인생을 내맡길수 없다고 침을 뱉고있습니다.

황교안이 비례대표의석을 노리고 측근들과 짝자꿍이를 하여 만들어낸 《미래한국당》에서도 기막힌 장면들을 례사롭게 볼수 있습니다.

《미래한국당》 대표였던 한선교가 《공천반란》을 일으켰다가 황교안패당이 꺼내든 서슬푸른 보복의 칼날에 기가 질려 3일만에 사퇴를 발표하였고 황교안에게 아첨부리던자들이 당상층부는 물론이고 《공천관리위원회》를 모두 걷어쥐고 이전의 《공천》결과를 여지없이 뒤집었습니다.

자기의 적수라면 그 누구도 가리지 않고 물어메치는 황교안이 《당대표》의 벙거지까지 씌워준 《은혜》를 잊고 《공천명령》을 거듭 거역해나선 어제날의 측근을 가만 놔둘리 없는것입니다.

황교안의 위성정당창당놀음으로 해서 가뜩이나 란장판이 된 남조선정치판은 경쟁적인 비례정당창당바람에 휩싸여 더더욱 아수라장으로 화하였습니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위성정당홍수》를 몰아온 주범은 황교안과 《미래통합당》것들이라고 비난과 조소를 퍼붓고있습니다.

서울의 한 언론은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놓은것으로 해서 새로운 비례정당들이 생겨나게 되였다고 하면서 민생과 민중의 생명건강보다 당파싸움에 몰두하는 정치권의 《민낯》을 드러내보이는 또 하나의 계기로 되였다고 혹평하였습니다.

꼭두각시정당을 내세워 비례대표의석수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원내 1당의 지위를 차지하려는 의도에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야심차게 조작한것이고 이러한 제 허물은 보려 하지 않고 다른 당을 시비질하였으니 부메랑현상을 자초한것은 제 입덕, 제 처신덕때문이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남조선의 한 정치문제전문가가 분석했듯이 이전의 선거철에는 보기 드물었던 해괴한 정치만화가 펼쳐지게 된데는 그 누구보다 권력욕이 강한 황교안의 정계등장과 《정치초년생》의 소란스러운 행보에 그 원인이 있는것입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서운 전염병이 퍼지고있는 엄중한 사태속에서도 정쟁과 아귀다툼을 련일 벌리고있는 남조선정치권, 《총선》이 다가올수록 의원자리를 차지하려는 당파전, 계파전이 더욱 가열되는 여의도의 《진풍경》에 쓴웃음을 보내면서 내리는 결론이 있습니다.

해괴한 정치만화의 주역은 바로 황교안이라는것입니다.

그가 있는 한 낯뜨거운 광대극, 괴상망측한 정치만화들이 매일과 같이 연출될것이며 남조선정치판이 더욱 개판이 될것은 자명합니다. 더불어 사람들의 야유조소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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