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Tongil Voice

《초년생》과 《년장자》간의 주먹총질(1)

Date: 04/04/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남조선의 《미래통합당》대표 황교안과 《공천》에 반발하여 당을 뛰쳐나간 홍준표사이에 벌어지는 심술기어린 행악질이 날이 갈수록 더욱 격렬해지고있습니다.

그럼 이 시간부터 두회분에 걸쳐 《<초년생>과 <년장자>간의 주먹총질》, 이런 제목으로 만평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분입니다.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있는 남조선정치판에서 눈시린 추태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있는 속에 《정치초년생》과 《정치년장자》간의 주먹총질이라는 또 하나의 정치만화가 펼쳐져 만사람의 비난과 조소거리가 되고있습니다.

다 알다싶이 《정치초년생》이란 박근혜집권시기 《국무총리》를 해먹고 역도가 탄핵된 이후 《대통령》권한대행노릇까지 하였으며 지금은 《미래통합당》 대표자리를 차지하고 온갖 권모술수를 다 쓰는 황교안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한편 《정치년장자》는 보수적페당의 대표직에 두번씩이나 올랐댔고 《대선》후보로 나선바있는 홍준표입니다.

아마도 남조선정치판에서 펼쳐지고있는 《정치초년생》과 《정치년장자》와의 대결은 그들의 래력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아야 서로 주먹총질을 하는 리유를 잘 알수 있습니다.

황교안과 홍준표는 검사출신들로서 그 이전 시기에 벌써 서로가 출세하는데 대해 시기질투를 하던 관계였습니다. 같은 직업에 종사하다나니 상대방의 심리상태를 어항속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듯 간파하고있었고 앞으로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가 될것이 뻔한것만큼 한번은 꼭 물어제껴야 한다는 마음속준비도 갖추고있었을것입니다. 한마디로 그 시기에 이미 그들은 서로 결투라는 도화선의 심지에 함께 불을 달았던것입니다.

도화선이 급속도로 타들어가기 시작한것은 지난해 2월 황교안이 이전 《자한당》의 대표직에 오른 때부터였습니다.

당시 황교안은 대표취임이후 처음부터 당안에 자파세력을 꾸리는데 달라붙었습니다.

그는 당사무총장을 비롯하여 당지도부를 친황세력으로 단숨에 그루바꿈을 한 뒤 자기의 《대권》행보에 장애물로 될수 있는 다른 계파들을 눌러버리는 작전을 은밀히 추진했습니다.

그로 하여 당내에서 《중진대우》를 받아오던 홍준표의 존재감은 점차 상실되여갔고 몰림당하다 못해 배제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뒤늦게 황교안이 자기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긴다는것을 눈치챈 홍준표는 반격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황교안이 《장외투쟁》에 나서자 《자랑스러울것이 없는 <5공검사>》, 《과거에 얽매여있는 우파》, 《전두환군사<정권>시기의 공직자출신》이라고 헐뜯고 올해에 들어와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내에 황교안에 대한 불만과 반발기류를 조성하였었습니다.

당대표를 한바있는 홍준표의 시각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로골화되고있는 황교안의 꼴이 가소롭고 역겹기 그지없었을것입니다.

근래에 남조선의 한 언론이 홍준표의 속생각을 형상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글에서는 홍준표가 황교안을 내려다보며 자기 금새는 비록 한물 지나기는 했어도 아직도 진품으로 인정받고있어 가격흥정대상이 되지만 황교안은 새것이기는 하지만 저품질이여서 눅거리에 불과하다고 속대사하는 내용을 담고있었습니다.

이것은 홍준표와 황교안의 관계를 어느 정도 알수 있게 하는 대목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한해가 넘도록 홍준표한테서 계속 조롱을 당해온 황교안은 속에 품고있던 앙심을 《공천》배제를 통해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공천》명단에는 물론이고 《경선》에도 끼우지 못한 홍준표는 《협잡공천》의 불공정성과 불의를 바로잡아달라고 황교안에게 낯뜨겁게 빌붙는 전술도 써보고 억울하다며 설분을 토로하는 장면도 연출하였지만 황교안은 눈길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늘그막에 된서방 만난다더니 눈아래로 내려다보던 정치초년생에게 무참하게 짓밟힌 신세가 된 《정치년장자》가 뿔이 날만하게 된것은 너무도 자명한것입니다.

부아통이 터질대로 터진 홍준표는 황교안에게 주먹총질을 해대며 《자기가 지고 내가 이겨서 올라오면 야당의 주인이 바뀌고 〈대선〉후보가 바뀔가봐 나를 <공천>에서 빼놓은것이다.》, 《당을 이끌 능력이 부족하면 차라리 입다물고 종로구에나 집중하라.》고 악청을 돋구었습니다.

이에 황교안은 같이 주먹총질을 하며 《<공천>결과에 승복하지 않는것은 당에 불복하는 행태》라고 욕지거리를 퍼부었습니다.

막말제조기로 소문난 홍준표는 황교안이 퍼붓는 그쯤한 욕지거리같은것은 대수롭지 않다는듯 쓴웃음을 지으며 련속적으로 주먹총질을 해댔습니다.

《협량정치, 쫄보정치를 하면서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했던 너같은것이 보기싫어 당에서 나간다.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가 네눈이 뒤집혀지게 내 꼭 당선되여서 오마.》 등 막말《포탄》들을 황교안의 머리우에 맹렬히 퍼부어댔습니다.

지금까지 《<초년생>과 <년장자>간의 주먹총질》, 이런 제목으로 만평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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