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Tongil Voice

우리의 멋, 우리의 향기

Date: 23/01/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본 방송 손철민기자의 동승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우리의 멋, 우리의 향기》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과업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온 나라 인민의 뜨거운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우리는 얼마전 서평양무궤도전차사업소 무궤도전차 483호에 올랐습니다.

전차에 오른 우리의 눈앞에 제일먼저 안겨든것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타보신 무궤도전차 주체107(2018)년 8월 3일》이라는 글발이였습니다.

글발을 바라보느라니 공장을 찾으신 그날 무궤도전차를 보시며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만든 무궤도전차라고 그토록 만족해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환하신 모습이 눈앞에 우렷이 안겨왔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읽어서인지 운전사 장경순동무가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모릅니다. 그럴 때마다 자력갱생의 창조물인 이 무궤도전차를 더 잘 관리운영할 결심이 굳어지군 합니다.》라고 말하는것이였습니다.

그 불같은 결심을 담아싣고 무궤도전차는 기세좋게 달리였습니다.

무궤도전차는 처음 상신동정류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질서있게 전차에 오른 사람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하였습니다.

《전차안이 훈훈한게 정말 좋구만.》

《정말 겉으로 보나 안으로 보나 우리 무궤도전차가 제일이지.》

아낌없는 칭찬의 그 말에 차장 정수영동무는 난방장치만이 아니라 손잡이와 바닥고무, 의장품 그리고 운전사가 손님들과 교감하면서 봉사성과 친절성을 높일수 있게 설치된 마이크까지도 우리 공장들에서 생산한것이라고 자랑을 늘어놓는것이였습니다.

손님들을 태운 전차는 수도의 아름다운 거리들을 차창에 비껴안고 다시금 경쾌하게 달렸습니다.

《선생님, 여기에 앉으십시오.》

전차에 오른 나이많은분에게 앉았던 자리를 양보하며 한 청년이 하는 말이였습니다.

《최동무로구만, 그래 요즘 연구사업에서 성과가 있나?》

《예. 생산공정현대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더 완성하려고 합니다.》

《참, 좋은 연구를 하고있구만 … 》

스승과 제자 같아보이는 그들사이에 오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자력자강의 힘으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나가야 할 올해의 진군길에서 우리 새 세대 청년들의 심장속에 끓어넘치는 정신, 그들이 안고 사는 진정한 멋과 향기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가슴뿌듯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달리는 전차의 차창밖으로 수도의 아름다운 거리가 흐르고있었습니다.

거리에 곳곳에 나붙은 《자력부강》, 《자력번영》이라는 글발이 우리의 눈앞에 안겨왔습니다.

《자력부강》, 《자력번영》

정녕 저 글발속에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지혜로 창조해가며 승리의 앞길을 개척해가는 우리의 멋, 우리의 향기가 다 비껴있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올해에도 제힘을 믿고 힘차게 떨쳐나선 위대한 인민의 모습, 남의 힘 믿고 바라다보면 지척도 아득한 만리라는 진리를 심장에 새기며 자력부강의 한길로 기세좋게 내달리는 그 정신.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올해의 장엄한 진군길에 떨쳐나선 우리의 멋이고 그 진군길우에 차넘치는 우리의 숨결, 우리의 향기입니다.

어느덧 전차는 로선의 종점인 평양역정류소에 이르렀습니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를 뜻깊게 맞이한 올해에 수입원료에 의거하던 생산공정을 우리 식으로 새롭게 전환시킬 높은 목표를 내걸었다던 청년도, 새로운 우리 식의 교수방법을 완성하겠다던 이름모를 처녀교원도 전차에서 내리기 바쁘게 자기 일터로 종종걸음을 놓았습니다.

이 아침 무궤도전차를 타고 서평양역에서 평양역까지, 그 길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령도를 충성다해 받들며 우리의 멋과 향기를 안고 래일의 승리를 앞당겨가는 길에 삶의 보람도 있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한 잊지 못할 길이였습니다.

지금까지 본 방송 손철민기자의 동승기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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