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5, 2021
KCNA Tongil Voice

절묘한 《타이밍》, 그 진속은?

Date: 15/05/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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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는 남조선의 울산시에서 살고있는 리수익주민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절묘한 <타이밍>, 그 진속은?》

《전두환은 항소심재판에 출석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명확히 밝히고 광주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이것이 다른 그 누구도 아닌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면 누구나 선뜻 믿기를 저어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것은 사실이다. 나도 해가 서쪽에서 떳다는 소리만큼이나 희한한 이 말에 잠간 어리둥절해진다. 지금껏 《국민의힘》에서 전두환을 직접 언급하며 사죄를 요구한 적이 과연 있었던가.

너무도 충격적이여서 착각이 올 정도이다. 그런데 가만히 투시해보면 시점이 참 미묘하다.

지난 10일, 바로 그날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이 항소심 첫 재판을 받게 된 날이였다.

그런데 전두환은 불출석사유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재판에 참가하지 않을것이라고 6일에 벌써 뻐젓이 언론에 공개해버렸다.

하여 광주에서는 피고인이 없는 비정상적인 재판이 진행되게 되였고 그에 대한 피해자들과 국민들의 분노는 끝을 모르고 치닿고있다.

바로 이날 전두환이 출석해야 할 광주에 그가 아닌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나타난것이다.

그들이 광주에서 피해자들, 국민들과 함께 전두환에게 사죄를 요구해나선것은 얼핏 보면 평가할만 하다.

하지만 이 놀라운 사실앞에서도 그들의 진정을 읽을수 없는것은 과연 왜서일가. 그들은 왜 하필 10일을 택했을가.

전두환이 재판불출석을 밝힌 날은 6일이다. 그들이 자기들의 말대로 전두환의 불출석태도에 그처럼 분노했다면 마땅히 그 즉시에 전씨에게 사죄를 요구했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때 마치 이세상에 없는듯 너무도 조용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단체 등 각 시민단체들과 많은 국민들이 전두환의 추악한 행태에 즉시적으로 반발하며 재판당일까지도 단죄를 이어갔던 모습과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그들은 그때는 물론 7일에도, 8일에도, 그 다음날까지도 함구무언으로 일관하다 재판당일인 10일에 가서야 광주에 날아들어 전씨에게 사죄를 요구해나섰다.

거기에 고도로 계산된 그 어떤 정치적의도가 있지 않을가 하는 의문을 털어버릴수 없다.

전두환이 재판불출석을 밝힌 날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광주행을 밝힌 날도 공교롭게 맞아떨어진다.

아무리 봐도 그들의 10일 광주행목적이 전두환의 재판당일 분노한 민심앞에서 국민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여 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데 있다는것을 절대로 부인할수가 없다.

《변화와 쇄신》을 내들고 저들의 극우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요즘 부단히 광주로 드나드는 그들에게 있어서 이날이야말로 목적달성을 극대화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것이였다.

이렇게 놓고볼 때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의 이번 광주행도 진정성이란 꼬물만큼도 없는, 오직 저들의 정치적리속을 차리기 위한 《쇼》일 따름이다.

그들은 이번에 자기들의 광주행을 놓고 《신의 한수》라며 쾌재를 올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거기에 속아넘어갈만큼 어리석은 국민이 아니다.

자기들의 본색은 감추고 너무나 얕은 수로 횡재를 노렸던 《국민의힘》고삐리들의 어설픈 《타이밍재주》에서 젖비린내만 풍겨올뿐이다.

정치든 경제든 언론이든 타이밍이 중요하고 그 기술이 필요한것만은 사실이다. 허나 서푼짜리 《연극》은 오히려 그 역풍을 피할수 없는 법이다.

지금까지 남조선의 울산시에서 살고있는 리수익주민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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