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Tongil Voice

한식솔

Date: 14/10/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한식솔》,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한 미풍이 넘쳐나는 속에 원산시도로시설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며 서로 위해주는 아름다운 소행들을 발휘하고있습니다.

지난 어느날이였습니다.

며칠전부터 병석에 누워있던 원산시도로시설관리소 로동자 최장룡동무는 문두드리는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누가 왔는가?)

문밖에서 안해의 반가운 목소리가 울리더니 뒤이어 치료가방을 든 담당의사선생과 함께 관리소 공무작업반의 림성철동무가 들어서는것이였습니다.

《최동무, 몸이 좀 어떻소? 인차 와본다 하는것이 이제야 와서 안됐소. 정말 미안하오.》

《바쁘겠는데 이렇게… 저때문에 제가 담당한 도로관리까지 다 맡아 하느라 우리 작업반동무들이 요즘 수고가 많겠구만요. 동무들에게 죄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최동무, 무슨 그런 소리를 하오. 걱정하지 말고 병치료에나 전심하오. 그래야 빨리 병을 털고 맡은 일을 더 잘할게 아니요.》

그러면서 그는 병치료에 좋은 보약들과 영양식품들을 내놓았습니다.

조금후에는 이웃들이 색다른 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담당의사선생은 동지들과 이웃들의 그 마음을 봐서라도 병치료를 잘해서 빨리 일어나야 한다고 하면서 치료사업에 정성을 기울이였습니다.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최장룡동무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습니다.

( 별로 한일도 없는 평범한 로동자가 뭐길래…)

비단 이뿐이 아닙니다.

언제인가 관리소의 조성남동무가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작업반장 권순일동무는 성의껏 마련한 보약들과 영양음식들을 안겨주면서 우스개소리를 잘하는 성남동무가 없으니 작업반이 텅 빈것같다고, 어서 병을 털고 일어나 작업반에 웃음꽃을 피워놓으라고 하면서 그를 고무해주었습니다. 양성삼, 리순남동무를 비롯한 관리소의 일군들은 종업원들속에 들어가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알아보고 제때에 해결해주었으며 마음속고충도 풀어주어 그들이 맡은 혁명과업을 더 잘 수행해나가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하고 단합된 집단, 한식솔이 된 이곳 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자기들이 맡은 도로관리사업에 애국의 마음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습니다.

지금까지 《한식솔》,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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