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01, 2022
KCNA Tongil Voice

천지차이의 두 사회가 펴낸 엄마이야기들(1)

Date: 16/08/2022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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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부터 두번에 걸쳐 재미동포 문학순선생의 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천지차이의 두 사회가 펴낸 엄마이야기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이 세상에 엄마란 말이 생겨난지도 퍼그나 오랜 세월이 흘렀다. 마치도 인간세상에 온기를 주고 사랑을 주기 위해 태여난듯 자식들을 위해 온갖 고생도 달게 여기고 피도 살도 지어 생명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 엄마. 아마도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자식에 대한 엄마의 진실하고 열렬한 사랑을 모성애라고 지칭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렬한 사랑이라고 격찬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얼마전 남조선의 인터네트홈페지들을 두루 살피다가 나는 너무도 놀라운 사실을 접하게 되였다. 그날 10살난 아들애를 품에 꼭 껴안고 침상에서 밤새도록 울던 일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악몽속에 헤매이게 한 자살사건.

지난 6월 29일 가출한지 두달만에, 실종신고 8일만에 유나양을 비롯해 그의 가족들의 시신이 전라남도 완도의 선착장에서 차량과 함께 인양되였다. 경찰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가족은 차량을 의도적으로 차거운 바다물속으로 돌진해 자살했다.

유나양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하고 증권 같은 곳에 투자했다가 막심한 손해를 보고 뒤따라 빚더미를 떠안고 고민많이 했다고 한다. 보건대 생계가 어려운 유나양 엄마는 남편과 함께 세상을 하직하기로 결심하고 우리 아들애와 꼭같은 나이의 유나양을 데리고 가족동반자살을 한것 같다.

장애자식들을 돌봐야 하는 엄마가 본인건강까지 악화돼 변변한 직장도 가질수 없어 극단적인 선택으로 두 어린 딸을 품에 안은채 저세상에 가버린 2014년 서울 송파구 세모녀자살사건이 아직도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고있는데 유나양 가족의 참극을 또다시 접하고보니 느끼는바가 컸다.

야속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남도 아닌 제 자식, 자신의 몸에서 태여난 또 하나의 《자신》을 서슴없이 죽음터로 끌어간 엄마. 말 못하는 짐승도 제 새끼를 사랑할줄 안다는데 어쩌면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를수 있단 말인가.

다음 순간 떠오른것은.

그 녀자도 엄마가 된 그날에는 아이를 안아보며 기뻐했을것이다. 또 아이의 장래를 유망하였을것이다. 분명 그랬을 엄마를 이 지경으로 만들다니. 과연 이런 참담하고 개탄스러운 엄마이야기를 펴낸것은 누구이며 어느 사회인가.

일말의 책임감을 느낄 대신 이를 팔자소관으로 몰아가고 세인의 비난이 두려워 한강다리에 《잠간만! 참으세요!》라는 눈가림식 패말을 걸어놓고 자살예방상담전화설치와 같은 생색내기대책마련놀음을 벌려놓는 남조선사회이다. 이 사회가 유나양의 엄마로 하여금 자식을 죽음터로 끌어가도록 부추겼다.

지금까지 재미동포 문학순선생의 글 《천지차이의 두 사회가 펴낸 엄마이야기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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