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6, 2024
KCNA Tongil Voice

영광의 대지에 넘쳐나는 삶의 희열, 랑만의 노래

Date: 04/10/2022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영광의 대지에 넘쳐나는 삶의 희열, 랑만의 노래》, 이런 제목의 취재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뜻깊은 올해에 기어이 대풍을 안아올 드높은 열의가 차넘치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남새농장을 또다시 찾았습니다.

가쯘히 자란 가로수들, 그 량옆으로 끝간데없이 펼쳐진 기름진 전야, 나지막한 산기슭에 들어앉은 공공건물들과 아담한 살림집들…

농장마을은 언제 와보아도 한폭의 그림같았습니다.

취재길에서 이미 낯을 익힌 관리위원장동무와 함께 마을로 향하던 우리는 농산제1작업반 포전머리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포전마다 붉은 기폭들이 힘차게 펄럭이고 벼알들이 여물어가는 싱그러운 설레임소리가 가슴후련하게 들려오는 전야.

음향증폭기재에서 힘있게 울려나오는 노래의 선률을 타고 논벼의 천알당질량을 최대로 늘이기 위해 일손을 다그쳐나가는 농장원들의 얼굴마다에 미소가 함뿍 어려있었습니다.

우리와 만난 작업반장 림동철동무는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 한포기한포기 애지중지 심어가꾼 벼모들이 다 자라서 황금빛으로 물든 벼알들을 머금고 머리를 숙이는 흐뭇한 전경을 해마다 보군 하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감회와 흥분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자기의 노력과 헌신이 싹트고 자라나 풍성한 결실로 맺어지는 모습에서 느끼는 긍지와 보람, 이는 오직 땅을 가꾸는 농장원들만이 맛볼수 있는 특유의 기쁨입니다.

봄내여름내 애써 가꾼 한알한알의 낟알이 소중한 삶의 보금자리인 우리 조국을 부강하게 하는 길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고 생각할 때 농업근로자된 보람과 영예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것입니다.

아담한 문화주택뜰안마다에 설레이는 과일나무들, 그 너머로 안겨오는 황금벌…

눈앞에 가지가 휘도록 열매가 주렁진 감나무들이며 터밭마다에서 싱싱하게 자란 갖가지 남새를 보며 우리는 다수확의 영예와 보람속에서 나날이 윤택해지는 농장원들의 살림살이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영광의 땅에서 사는 남다른 영예를 안고 포전마다에 성실한 노력의 땀을 바쳐가는 농장원들의 헌신의 모습과 스스로 가꾸고 창조해가는 이들의 행복한 생활을 보면서 우리는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다운 자각을 안고 자기의 본분을 다해가려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불같은 의지와 힘을 누구도 막을수도 꺾을수도 없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영광의 고장에 나래치는 혁신의 기상, 올해의 농사에서 또다시 통장훈을 부르고야말 이곳 농업근로자들의 혁명적열정과 랑만 아니, 온 나라 인민의 불타는 애국심에 받들려 펼쳐질 풍요한 가을을 그려보며 농장을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영광의 대지에 넘쳐나는 삶의 희열, 랑만의 노래》, 이런 제목의 취재기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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