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3, 2023
KCNA Tongil Voice

작아도 큰 공장

Date: 02/02/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작아도 큰 공장》

얼마전 강서분무기공장을 찾은 우리는 어느 한 사출기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사출기의 기대공이 네모난 함에 무엇인가 열심히 넣는것을 보았던것이다. 겉에는 《절약함》이라고 씌여져있었다.

호기심이 동해있는 우리에게 그는 말했다.

《성형과정에 나오는 찌끼를 다시 리용하려고 모으고있습니다. 버리면 오물이 되고 이렇게 회수하여 쓰면 보물이 된답니다.》

알고보니 공장에서는 파비닐, 파수지를 원료로 리용하여 분무기를 생산하고있었다. 농약통, 공기압축통을 비롯하여 부분품의 90%이상이 파비닐, 파수지를 재생하여 만든것이였다. 지금은 분무대를 수지관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혁신을 진행하고있었다.

결국 오물에 불과하던 파비닐, 파수지가 분무기로 전환되는 셈이다.

우리에게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 하나하나가 무심히 보이지 않았다.

공장살림을 자기 집살림처럼 생각하는 이곳 종업원들의 뜨거운 마음이 제품마다에 슴배여있는것이 아닌가.

비록 규모나 생산능력을 볼 때 큰 공장이라고 말할수 없다.

그러나 깊은 사색과 탐구로 당정책관철을 위해 애쓸 때 쓸모없어 버리던 오물도 보물로 만들수 있다는것을 현실로 증명해주는것으로 하여 그 의미는 비상히 컸다.

그러니 조국에 큰 보탬을 주는 이런 공장을 어찌 작은 공장이라고만 볼수 있으랴.

지금까지 단상을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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