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Tongil Voice

보천보전투

Date: 04/06/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보천보전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천보전투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지휘밑에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주체26(1937)년 6월 4일 량강도 보천군 보천읍(당시 함경남도 혜산군 보천면 보천읍)에서 진행한 습격전투입니다.

1930년대 후반기에 이르러 일제침략자들은 대륙침략을 위한 전쟁준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조선인민에 대한 전대미문의 파쑈적폭압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의 군사화를 다그치면서 경제적략탈과 착취를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조선은 말그대로 지옥으로 변하였으며 우리 민족은 생사존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성된 정세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시고 주체26(1937)년 3월 력사적인 서강회의에서 대부대로 국내진공작전을 벌릴데 대한 방침과 그 실현을 위한 당면과업을 제시하시였습니다.

국내진공작전을 위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을 3개방면으로 진출시킬 계획이 제시되였습니다.

즉 주력부대는 압록강을 건너 일제의 국경경비의 요충지대인 혜산방면으로 진출하고 한 부대는 백두산을 에돌아 안도, 화룡을 거쳐 두만강연안의 북부국경일대에로 진격하며 다른 한 부대는 림강, 장백일대의 압록강연안으로 진출하는것이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우신 작전계획에 따라 주체26(1937)년 4월초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의 국내진출에 앞서 다른 부대들은 무산 및 림강, 장백방향에로 출발하였습니다. 국내진공작전방침에 따라 두만강연안일대에 진출한 조선인민혁명군 한 부대는 이해 5월중순 무산지구에서 과감한 전투를 벌리다가 적의 포위속에 들 위험에 처하게 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무산방면과 림강, 장백일대의 국경대안으로 진출한 부대들의 활동정형과 적의 움직임을 통찰하시고 주력부대의 국내진공날자를 앞당겨 보천보를 공격할것을 결심하시였습니다.

당시 일제는 보천보일대가 백두산근거지와 련결된 대산림지대로서 군사지리적으로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의 활동에 유리한 곳이라는것을 타산하고 이 일대에 경찰기관만 하여도 20여개를 설치하였으며 2㎞마다 포대를 쌓고 국경도로를 부설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내진출을 위한 정치군사적준비를 빈틈없이 갖추신 후 새로 편성된 조선인민혁명군 원정대를 친솔하시고 조국으로 진출하시였습니다.

원정대는 19도구(당시) 지양개를 떠나 23도구(당시) 부락어구와 구시골등판을 거쳐 구시물동에 이른 다음 이곳에서 떼목으로 압록강을 건넜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대의 차후행동을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일부 대원들을 남기신 후 원정대와 함께 보천보의 뒤산인 곤장덕에 오르시여 이곳에서 부대를 휴식시키시면서 적정을 재확인하신 다음 전투계획을 발표하시였습니다.

2개의 습격조와 2개의 차단조, 1개의 정치공작조가 편성되고 각 조에 전투임무가 하달되였습니다.

6월 4일 22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림천기슭 황철나무옆에서 력사적인 보천보전투개시를 알리는 총성을 울리시였습니다.

주타격대상인 경찰관주재소에 접근한 습격조원들은 그 정면에 기관총을 걸어놓고 집중사격을 들이댄 다음 주재소안에 돌입하여 적경찰들을 소멸하고 갇혀있던 인민들을 구출하였습니다. 같은 시각 면사무소, 산림보호구, 우편국, 소방회관, 농사시험장 등을 습격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도 적들을 소탕하고 물자들을 로획하여 인민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정치공작조는 온 거리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몸소 작성하신 《조국광복회10대강령》과 《포고》를 내붙이고 삐라와 격문을 뿌리였습니다.

인민들은 밤거리에 떨쳐나와 《김일성장군님께서 오셨다》,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독립 만세!》를 목청껏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인민들앞에서 하신 력사적인 연설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가자》에서 조선인민에 대한 일제의 파쑈적탄압과 강도적략탈만행을 폭로규탄하시면서 각계각층의 모든 인민들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반일성전에 떨쳐나설것을 호소하시였습니다.

보천보전투직후 조선인민혁명군의 국내진출에 질겁한 일제는 황급히 《국경특설경비대》를 비롯한 경찰대, 국경수비대, 헌병대 등 대병력으로 추격해왔습니다.

그러나 적들은 6월 5일 장백현 구시산전투에서와 6월 30일 간삼봉전투에서 또다시 대참패를 당하고말았습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활한 지휘밑에 조선인민혁명군의 빛나는 승리로 끝난 보천보전투는 위대한 력사적의의를 가지였습니다.

보천보전투의 승리는 인민들에게 조국해방에 대한 확고한 신심을 안겨주었으며 그들을 반일투쟁에로 힘있게 고무하였습니다.

또한 일제침략자들에게 심대한 정치군사적타격을 주었으며 놈들의 식민지통치체계를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았습니다.

보천보전투의 승리는 독립과 자유와 정의를 위하여 싸우는 세계혁명적인민들의 반제반파쑈투쟁에도 커다란 고무적영향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보천보전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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