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세기를 이어 빛나는 지원의 높은 뜻

Date: 05/06/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세기를 이어 빛나는 지원의 높은 뜻》,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이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께서 서거하신 때로부터 97돐이 되는 날입니다.

이날에 즈음하여 우리 인민은 일찌기 지원의 뜻을 안으시고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 한생을 바치신 김형직선생님의 불멸의 업적을 감회깊이 돌이켜보고있습니다.

김형직선생님께서는 1894년 7월 10일 만경대에서 탄생하시여 1926년 6월 5일 서거하실 때까지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이시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이시였습니다.

자신을 생각하기에 앞서 겨레를 생각하시고 가정을 생각하기에 앞서 조국을 먼저 생각하시며 찬바람을 맞받아 쉬임없이 걸어가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한평생 지원의 사상을 지론으로 삼으시고 투쟁하시였습니다.

언제인가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아버님이신 김보현선생님과 어머님이신 리보익녀사앞에서 이런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습니다.

나라를 독립시키지 못할바에야 살아서 무엇하겠습니까. 내 몸이 찢기여 가루가 될지언정 일본놈들과 싸워 이겨야 하겠습니다. 내가 싸우다 쓰러지면 아들이 하고 아들이 싸우다 못하면 손자가 싸워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나라의 독립을 성취하여야 합니다. …

나라의 해방을 위해 대를 이어 싸울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가 맥박쳐흐르는 김형직선생님의 이 말씀을 되새겨보느라면 선생님께서 한평생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삼으신 지원의 심오한 뜻이 더욱더 가슴에 사무쳐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를 추억하시며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후날 삼사년이면 끝장을 볼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항일무장투쟁이 장기전으로 넘어갈 때 나는 아버지의 말씀을 다시 상기했고 해방후에는 북과 남으로 갈라져 상반되는 길을 걷고있는 민족분렬의 장구한 비극을 체험하면서 그 말씀에 담겨져있는 깊은 뜻에 새삼스럽게 숙연한 생각을 금치 못하였다고 쓰시였습니다.

일제의 야만적인 무단통치의 총칼아래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지하활동에 가담할 엄두조차 못내던 때에 김형직선생님께서 조선국민회를 결성하신것은 바로 지원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주체6(1917)년 3월 23일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이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핵심을 키워내시고 군중적지반을 튼튼히 닦아놓으신데 기초하여 평양에서 조선국민회를 결성하시였습니다.

전체 조선민족이 일치단결하여 조선사람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며 참다운 문명국가를 세울데 대한 조선국민회의 목적, 과업과 투쟁방도 등에는 지원의 사상이 담겨져있었습니다.

꺾이면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지니시고 감옥생활로 쇠약해지신 몸을 돌볼 사이도 없이 국내외의 여러 지역을 오가시면서 조선국민회조직들을 복구확대해나가신 김형직선생님이십니다. 오로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김형직선생님의 고귀한 한생은 혁명가는 자기의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참다운 모범으로 가르쳐주고있습니다.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청원이나 외교가 아니라 무장활동을 해야 나라를 찾을수 있다는 확신을 안으시고 새로운 무장활동준비와 무장단들의 단합을 위한 투쟁에서도 력사에 불멸할 업적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참으로 김형직선생님께서 헤치신 력사의 새벽길은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겪을수 있는 최악의 고난과 시련을 걸음걸음 이겨내시며 독립성전에 모든것을 다 바치신 거룩한 애국의 행로였습니다. 그 길에서 김형직선생님께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뼈를 깎고 살을 저미시며 력사의 한복판에 거연히 서시여 모진 광풍을 맞받아 일생 쉬임없이 애국의 길을 걷고걸으시였습니다.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 혁명을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3대각오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어디 가나 항상 굶어죽을 각오, 맞아죽을 각오, 얼어죽을 각오를 가지고 처음 먹은 원대한 뜻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였습니다. 벗과 우정에 대하여 가르쳐주시면서도 동지를 위해 죽을수 있는 사람만이 좋은 동지를 얻을수 있다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습니다.

지원의 사상, 3대각오, 동지획득에 대한 사상, 두자루의 권총, 이것이 김형직선생님께서 위대한 수령님께 물려주신 유산의 전부였습니다.

림종을 앞두시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강반석녀사께 내가 죽은 다음 이 총이 나지면 재미가 없으니 땅속에 묻었다가 성주가 커서 투쟁의 길에 나설 때 주도록 하오라고 하시고는 자제분들에게 나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간다, 그러나 너희들을 믿는다, 너희들은 언제든지 나라와 민족의 몸이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뼈가 부서지고 몸이 쪼개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라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간곡한 당부를 남기시였습니다.

정녕 김형직선생님의 전생애는 나라의 독립과 후손만대의 번영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열렬한 애국자의 빛나는 생애였으며 어떤 시련속에서도 꺾일줄 모르는 굳센 의지,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충만된 강의한 혁명가의 고결한 한생이였습니다.

우리 인민은 세기를 이어 빛나는 김형직선생님의 지원의 숭고한 뜻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이 땅우에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말것입니다.

지금까지 《세기를 이어 빛나는 지원의 높은 뜻》,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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