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Tongil Voice

청년교육자의 량심, 모든것을 후대들을 위하여(1)

Date: 10/06/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인민의 세상

청년강국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청년교육자의 량심, 모든것을 후대들을 위하여》,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교육사업은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만년대계의 사업, 나라의 흥망과 민족의 장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입니다.

오늘 우리 교육자들속에는 교육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조국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하여 진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참된 청년전위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따스한 봄빛이 흘러넘치던 몇해전 3월 어느날 강서구역 태성리의 마을길로는 깊은 생각에 잠겨 걸음을 옮기는 한 처녀가 있었습니다.

강서구역 학남고급중학교 소학반 교원 김수경동무였습니다.

그의 눈앞에서는 방금전에 만났던 한 어린이의 모습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름은 윤성훈, 나이는 6살.

어릴 때 뜻하지 않은 사고로 한 다리를 다쳐 대퇴부위까지 절단한 소년, 소년에게는 어머니가 없었습니다.

수경동무가 학령전어린이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그의 집에 들어섰을 때 소년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선생님, 보다싶이 우리 아들은 다리를… 애가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겠는데 저도 어쩌면 좋을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수경동무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였습니다. 소년의 아버지의 얼굴에 비껴있는 어두운 그늘을 가셔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걸음을 옮길수가 없었습니다.

(성훈이를 외면한다면… 안돼, 교육자의 량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아. 하다면…)

학교생활 전기간 어린 학생을 업고다니며 공부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는 주저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자기희생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였던것이였습니다. 허나 그것은 순간이였습니다.

성훈이도 고마운 사회주의교육제도의 혜택속에 마음껏 배우며 자라나야 할 조국의 미래, 꽃봉오리였던것입니다.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관을 깨끗한 량심과 성실한 마음으로 받들어야 할 교육자라면 응당 성훈이를 자기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학교일군들과 토의하고 그날저녁 부모들에게 자기의 결심을 터놓았습니다.

사랑하는 딸의 결심을 알게 된 수경동무의 부모들은 선듯 그 결심을 지지해주지 못하였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학교생활 전기간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아이를 업고 등교길을 오가야 할 딸의 모습이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던것입니다.

수경동무도 부모들의 그 마음을 모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물러설수 없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전 한가정의 자식이기전에 학생들모두를 훌륭하게 키워야 할 교육자가 아닙니까.》

딸의 진정에 부모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습니다.

지금까지 《청년교육자의 량심, 모든것을 후대들을 위하여》,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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