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9, 2023
KCNA Tongil Voice

최악의 산업재해지역 (1)

Date: 29/09/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인권불모지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최악의 산업재해지역》, 이런 제목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로동조건과 환경보장은 로동권의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다.

세계인권선언에도 모든 사람은 공정하고 유리한 로동조건을 보장받으며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고 평등하고 합당한 보수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밝혀져있다.

하지만 괴뢰지역에서는 로동조건과 환경보장이라는 말을 애당초 찾아볼수 없으며 로동자들은 극도로 렬악한 환경에서 혹사당하며 비인간적인 로동을 강요당하고있다.

그러다나니 로동현장들에서의 산업재해사고들이 매일과 같이 일어나고있다.

추락, 폭발, 압사, 감전, 붕괴, 질식, 화재 등 꼬리를 물고일어나는 각종 사고들로 하여 매해 수천명의 로동자들이 피해를 입고있다.

산업재해사고가 끊기지 않는것은 무엇보다도 사람의 목숨보다 리윤을 더 중시하는 기업들과 그것을 비호하는 위정자들때문이다.

경제적리윤만을 추구하는 재벌들과 기업들은 근로자들을 로동안전대책도 세워지지 않은 죽음의 고역장들에 마구 내몰고있다.

그러다나니 각종 사고들이 매일과 같이 일어나고있다.

2019년 2월 당진의 《현대제철공장》에서 일어난 벨트콘베아에 의한 인명사고, 2020년 4월 어느한 건물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8명이 사망한 사고, 2021년 1월초 광주의 건물신축공사장에서 건물이 붕괴되여 6명의 로동자들이 사망한 사고, 2021년 4월 평택항에서 일하던 로동자가 짐함에 깔려 사망한 사고, 5월 창원에서 30대로동자가 대형지게차에 깔려 사망한 사고를 비롯하여 괴뢰사회에서 일어난 산업재해들은 모두가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초보적인 안전대책조차 세워지지 않은 작업장들에서 일어난 필연적인 결과들이다.

기업주들에게 있어서 로동자들이란 《말하는 로동도구》일뿐이다. 그러니 로동자들이 사고로 생명을 잃어도 례사롭게 여기고있다.

언제인가 자동차업체에서 일하는 한 비정규직로동자는 《남에게 밟히지 않는 권리를 가지고싶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네트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리였다.

《업체에서 비정규직로동자들은 인간대우를 받지 못하고 업주들에 의해 살인적인 로동만을 강요당하고있다.

로동자들이 일하는 장소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지옥을 방불케 한다. 업주들은 비정규직로동자들을 애당초 사람으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동차부속품이나 기계는 조금만 손상이 되여도 큰 변이라도 난듯이 고아대지만 로동자가 다치거나 기계에 깔리는것쯤은 대수롭지 않은 일로, 흔히 있을수 있는 일로 무난히 여긴다.

이 땅에서 로동자들은 기계부속품보다 못한 인간, 무권리한 존재이다.》

윤석열역도가 집권한 이후 로동자들의 인권은 더욱 여지없이 짓밟히우고있다.

2022년 10월 경기도 평택의 빵공장에서 23살의 녀성로동자가 혼합기에 말려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가 발생한 이후 밝혀진데 의하면 공장의 로동강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로동환경은 너무나도 렬악하였다. 그날도 엄청난 생산량을 할당받은 녀성로동자는 사고가 일어나기 몇시간전 친구에게 《난 이제 죽었다.》라는 손전화통보문을 보냈다고 한다.

더욱 문제로 되는것은 회사측이 그의 시신을 옮긴 다음 불과 몇시간후부터 아무 일도 없었던듯 다시 생산을 시작한것이다.

이에 대해 한 언론인은 이렇게 썼다.

《동양최대규모라는 SPC평택공장은 반도체공장 못지 않은 첨단위생설비를 자랑한다. 먼지 하나 묻을가 빵의 을 귀하게 여기는 공장이지만 사람의 안전은 다르게 취급한다. 이곳 로동자들은 주야 맞교대로 12시간씩 빵을 만든다. 각자 하루 할당량을 채우려면 위생실에 갈 시간도, 밥먹을 시간도 부족하다. 과로는 사고를 낳는다. 이들에게는 피로를 풀 휴계실도, 사고를 감독할 관리자도, 불의의 순간 목숨을 지켜줄 안전덮개도, 자동멈춤장치도 없다.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2인1조 근무조차 지켜지지 않는다. 이 거대한 공장은 사람이 빵을 모시는 신전이다.

이 공장을 보면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생각한다. 사람은 존엄을 위해 고된 로동도 견딜수 있지만 존엄이 없는 로동은 그자체가 죽음과 다름없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가. 빵이 사람을 먹이고 살려야지 사람이 빵을 모시는것은 이상한 세상 아닌가. 무슨 놈의 세상이 빵을 만들다 사람이 죽는단 말인가.》

이것이 바로 로동자는 인격과 인권을 가진 사회적존재가 아니라 《말하는 도구》, 《숨쉬는 기계》로 전락된 인권동토대 괴뢰사회의 실상이다.

지금까지 《최악의 산업재해지역》, 이런 제목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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