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9, 2023
KCNA Tongil Voice

류다른 속보판앞에서(2)

Date: 30/09/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전시간에 이어 본방송 지금선기자의 취재기 《류다른 속보판앞에서》를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두번째시간입니다.

잇달아 떠오르는것은 좀전에 취재를 하였던 여기 공장 1재봉직장의 한 녀성혁신자가 들려준 말이였다.

《월초에 저는 하루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퇴근길에 탁아소로 갔습니다. 날이 어슬어슬해지기 시작하였는데 글쎄 다른 반을 맡은 보육원이 봄순이를 나에게 안겨주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는 의아쩍은 눈길로 그에게 물었습니다.

〈담당선생님은 어디 갔습니까?〉

〈소장선생님방에 갔습니다.〉

특별히 담당보육원을 만날 일은 없었지만 어쩐지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아이들때문에?! 이런 생각을 안고 불이 켜져있는 창문쪽으로 향했습니다. 문이 빠금히 열려있는 창너머로 들여다보니 글쎄 봄순이선생님이 소장선생님의 비판을 받고있었습니다.

〈… 동무가 오늘 시간을 지체해 아이들의 우유먹는 시간이 5분이나 늦어진것때문에 비판을 하였는데 접수됩니까?〉

〈예, 앞으로는…〉

〈앉으세요. …동무, 우리는 사업에서의 티끌만한 방심과 무책임성이 래일에 가서는 어린이들의 키와 몸무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수 있다는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성장발육에서 탁아소, 유치원시기가 제일 중요한 년령기라고 하시며 국가적부담으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젖제품을 비롯한 영양식품을 공급하는것을 당의 정책으로 수립하도록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실천으로 받들어나가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는 우리들이 아닙니까. 미래를 위하시는 원수님의 위대한 사랑을 우리는 언제나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고 한점의 티도 없이 일해나가야 합니다.〉

그때 소장선생님의 말이 저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었습니다. 솔직히 집에서는 혹간 아무것이나 아이들이 맛있게 먹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여기는것이 보통인데 탁아소에서는 우유먹는 시간 하나를 놓고도 아이들의 오늘과 래일까지…》

그의 이야기를 다시금 되새겨보느라니 나의 가슴은 불덩이처럼 달아올랐다.

얼마나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인가. 우리는 매일, 매 시각 알게 모르게 나라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오고있다.

나는 어린이들의 키, 몸무게경쟁순위가 적혀져있는 탁아소의 속보판을 이윽토록 바라보면서 한평생 아이들을 사랑하시며 어린이들과 함께 계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에 대하여 생각이 깊어짐을 금할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어린이들의 키와 몸무게의 눈금에는 나라의 곳곳마다 탁아소, 유치원들을 훌륭하게 지어주시고 탁아유치원공급체계도 정연하게 세워주신 우리 수령님의 미래사랑의 자욱도, 숭고한 미래관을 지니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야영소로 떠나는 아이들을 전선길에서 바래주시던 그 밝은 미소와 함께 아이들의 고운 꿈 깨여날세라 포근히 덮어주는 모포의 오리오리 털실도 뜨겁게 실려있다.

어찌 그뿐이랴. 오늘은 또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뜻한 사랑속에 《소나무》책가방이며 《민들레》학습장, 《해바라기》학용품, 계절에 따라 새 교복들을 받아안은 우리 행복동이들의 고운 입에서 터져나오는 밝은 웃음소리도 다 실려있다.

대를 이어 안겨지는 위대한 사랑에 떠받들려 우리 아이들의 키가 커지고 몸무게가 늘어나 나날이 커만가는 행복의 기쁨을 우리 어른들도 가슴뜨겁게 안아보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전면적국가발전의 새 국면을 열기 위한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웅대한 설계도를 빛나는 현실로 꽃피울 일념안고 놀라운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가고있는것이다.

어린이들의 키와 몸무게경쟁순위가 적혀져있는 탁아소의 류다른 속보판에서 나는 가슴후더웁게 보았다.

은혜로운 당의 한량없는 사랑을 늘 가슴깊이 간직하고 오늘의 하루하루를 열흘, 백날 맞잡이로 여기며 뜻깊은 올해를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크게 아로새길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빛내일 일념안고 계속혁신의 불길드높이 증산투쟁, 창조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는 류원신발공장 로동계급들을 비롯한 우리 인민들의 불타는 충성심과 열렬한 애국심을.

지금까지 두번에 걸쳐 본방송 지금선기자의 취재기 《류다른 속보판앞에서》를 전부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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