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세상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청춘의 자서전에 아로새긴 위훈의 자욱》,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선로동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전구마다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쳐가는 우리의 미더운 청년전위들,
그 자랑스러운 대오속에는 강원도청년돌격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고성군민발전소건설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로 나섰던 물길굴공사를 맡아 빛나는 위훈을 새기였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피끓는 청춘시절에는 창공에 치솟는 포부와 리상을 지니고 세상이 좁다하게 일판을 벌리며 단숨에 산악도 떠옮기고 날바다도 메우면서 시대를 뒤흔드는 멋이 있어야 합니다.》
강원도청년돌격대가 물길굴공사과제를 맡아안은것은 지금으로부터 몇해전이였습니다. 그때로 말하면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말씀을 기어이 관철할 일념이 차넘치는 속에 온 도가 여러개의 군민발전소건설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던 시기였습니다. 도청년돌격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심정도 다를바 없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시대정신창조자로 내세워주신 충성의 대오속에 자기들도 있다는 긍지와 자랑이 청춘을 값높은 위훈으로 빛내여가려는 모두의 가슴마다에 꽉 차있었습니다. 그래서 돌격대원들은 작업조건이 제일 불리한 물길굴공사과제를 서슴없이 맡아안았던것입니다.
이들에게는 물길굴공사를 해본 경험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 조선로동당의 믿음이면 지구도 든다는 배짱과 의지뿐이였고 그것으로 자연과의 투쟁에서 위훈을 창조하였습니다.
새소리와 바람소리밖에 들리지 않던 운정령의 태고연한 정적을 깨치며 창조와 건설의 드높은 함성이 메아리치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어렵고 힘든 공사과제를 스스로 맡아나선 이들의 신념을 검증해보려는듯 첫해 겨울의 작업조건은 매우 불리하였습니다.
작업갱들이 있는 골짜기들에 눈이 례년에 없이 많이 내려쌓여 도로가 막히였습니다. 압축기를 비롯한 굴진설비들을 시급히 운반해야 공사를 벌릴수 있었습니다.
갱입구까지 작업도로를 개척하는것도 쉽지 않았지만 육중한 압축기를 끌어올리는것은 보통일이 아니였습니다. 얼마나 경사가 급하고 길이 험했으면 발전소건설에서 경험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머리를 흔들었겠습니까. 하지만 청년돌격대원들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맨몸으로도 오르기 힘든 그 경사급한 작업도로를 따라 육중한 설비를 바줄로 한치한치 끌어올렸습니다.
영차, 영차,
힘찬 웨침이 청년들의 억센 기상인양 쉬임없이 메아리쳤습니다.
드디여 갱입구까지 압축기를 끌어올린 청년돌격대원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만세를 불렀습니다.
그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을 빛나게 실현해나가기 위한 길에서 이들이 내짚은 보람찬 위훈의 자욱이였습니다.
교대별, 대대별사회주의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공사실적은 나날이 높아졌습니다.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에게는 잠자는 시간도 지어 밥먹는 시간도 아까왔습니다. 어떤 작업공구는 얼마 못가서 닳군 하였다니 돌격대원들의 수고를 무슨 말로 다 이야기할수 있겠습니까.
그러던 어느날 물길굴공사장에는 뜻밖의 감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체110(2021)년 8월 청년절경축행사에 참가하였던 도청년돌격대의 수십명 청년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였던것입니다. 더우기 김철룡동무가 받아안은 남다른 영광은 돌격대원들모두를 무한히 격동시키였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사랑, 이보다 더 큰 믿음이 또 어디 있으랴.
온 우주를 받아안은것만 같은 심정으로 하여 어렵고 힘든 일감앞에서도 청년들은 더욱 양보를 몰랐고 한사람이 두몫, 세몫씩 해제끼고도 성차지 않았습니다.
어느한 대대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그날 교대작업을 마치고 휴식하던 돌격대원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침실에는 신통히 지휘관들은 없고 대원들만 남아있었던것입니다.
다음순간 짚이는것이 있어 돌격대원들이 갱안으로 들어가보니 현장일군들과 대대의 지휘관들이 피복공사를 하고있는것이였습니다. 그것도 제일 어려운 구간을 맡아안고.
돌격대원들은 뜨거운것이 솟구쳐올라 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공사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남모르게 노력한 지휘관들과 하루빨리 공사를 다그쳐 끝내자고 기발한 착상을 내놓은 돌격대원들, 고향의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에 공구와 부속품을 먼저 부탁했다는 돌격대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가지가지의 사연깊은 이야기들을 다 전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난관을 뚫고헤치며 물길굴공사를 다그치던 나날은 자력갱생의 정신을 더욱 벼려주었습니다. 돌격대원들은 전동기와 운반기재 등을 자체로 수리개조하면서 공사속도를 높여나갔습니다. 이 나날 돌격대원들은 창의고안명수로, 유능한 기능공들로 자라났습니다.
제일 어려운 물길굴공사과제를 해제낀 청년들의 위훈도 자랑스럽지만 부닥치는 난관속에서 오히려 더 억세여지고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로 자라난것은 더 큰 자랑이 아닐수 없습니다.
조선로동당의 구상과 결심은 우리의 실천, 이것은 도청년돌격대원들모두가 안고 사는 삶의 좌우명입니다.
지금까지 《청춘의 자서전에 아로새긴 위훈의 자욱》,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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