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01, 2024
KCNA DPRK Media

불멸의 혁명실록의 갈피에서

Date: 25/11/2023 | Source: DPRK Media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당마크에 깃든 못잊을 사연

주체35(1946)년 7월 어느날 일군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당마크도안창작에서 나서는 원칙적인 문제에 대하여 강조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당마크에는 반드시 로동계급과 농민, 근로지식인이 함께 형상되여야 근로인민대중의 통일적당이라는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줄수 있다고 하시면서 친히 도안형상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당마크도안창작방도를 받아안은 도안창작가들은 로동자, 농민, 지식인을 형상한 마치와 낫과 붓을 그려넣은 당마크도안을 단 이틀만에 완성하였다. 당시 그들은 계급관계로 보아 로동자, 농민, 지식인순서로 되여야 한다는것을 념두에 두고 마치와 낫과 붓을 차례로 배치해놓았다.

그 도안은 위대한 수령님께 기쁨을 드리지 못하였다.

우리 당의 고유한 성격이 잘 나타날수 있도록 당마크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했기때문이였다.

한동안 도안을 살펴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구도상으로 보아도 그렇고 로동계급, 농민, 지식인을 비롯한 근로대중이 통일단결되여있다는것을 상징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마치와 낫과 붓을 자루중간점에서 서로 교차시켜 그리되 마치는 왼쪽에, 낫은 오른쪽에 놓이게 하고 붓은 가운데 놓이게 해야 한다고 일일이 일깨워주시였다.

참으로 명철한 가르치심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붓은 꼭 가운데 놓이되 다른것보다 약간 우로 올라가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붓을 좀더 높이 올려그리는것은 앞으로 로동자, 농민들도 누구나 높은 지식과 문화수준을 소유하며 부강하고 문명한 자주독립국가건설에 힘껏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뜻도 담겨져있다고 설명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도안초안을 완성하기 위한 긴장한 시간을 보내였다.

그후 창작가들이 수정하여 올린 도안을 또다시 보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누구나 당마크를 보고 마치, 낫, 붓이 놓인 순서를 똑똑히 알수 있도록 그 자루들과 대가 제각기 구분되게 계선을 그어야 하겠다고 명백히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연필을 드시고 손수 흰 종이우에 마치와 낫의 자루들이 서로 사귄 곳을 그려주시면서 가운데다가 붓대를 세우고 대의 계선이 마치와 낫자루들이 사귄 곳에 가리워서 안보이는것으로 그리시였다.

그렇게 그려놓으니 정말 붓대를 마치와 낫뒤에 세워놓았다는것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다.

볼수록 심오한 사상이 담겨진 도안이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와 숭고한 뜻, 정력적이며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그 사상적내용과 조형예술성에 있어서 독특하고 완전무결하면서도 우리 당의 성격과 숭고한 사명을 뚜렷이 상징하는 당마크가 완성되게 되였다.

우리 당을 불패의 당으로

언제인가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전당에 혁명적당풍을 철저히 세우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모든 당조직들이 전투력과 령도적역할을 더욱 높여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려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혁명적당풍을 세우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혁명령도의 나날 혁명적당풍확립을 당의 조직성과 규률성을 비상히 높이는 기본고리로 틀어쥐고 여기에 커다란 힘을 넣으신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뿐만아니라 그이께서는 전당에 정연한 당사업체계를 세워주시고 주체의 령도원칙과 령도방법을 당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여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당의 령도적역할을 백방으로 높이도록 하시였다.

각급 당조직들이 해당 단위의 정치적참모부로서 당정책관철에서 힘있는 조직자, 동원자의 역할을 하며 모든 당일군들이 대오의 기수가 되도록 하시고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일군들이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군중의 힘에 의거하여 일해나가는 인민적기풍을 세우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말단기층조직에 이르기까지 당중앙의 결정지시가 거침없이 내려가고 당중앙의 유일적령도밑에 전당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강철같은 규률과 질서를 확립하도록 하신 우리 장군님의 령도는 또 얼마나 비범한것인가.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당은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을 남김없이 분출시켜나가는 위력한 당으로 강화발전되고 아무리 방대하고 어려운 과제도 결심하면 반드시 현실로 전변시키는 무비의 조직력과 전투력을 지닌 불패의 당으로 온 세상에 빛을 뿌리게 되였다.

농장포전에 어린 기쁨의 미소

몇해전 가을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어느한 농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농작물전시대에 전시한 다수확품종들을 기쁨속에 돌아보신데 이어 풍요한 시험포전을 지나 걸음을 옮기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한 일군에게 전시대에 있는 강냉이이삭을 가져오라고 이르시였다.

일군의 뇌리에는 농작물전시대를 돌아보실 때 팔뚝만한 강냉이이삭을 집어드시고 못내 만족해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환하신 영상이 숭엄히 되새겨졌다.

그 강냉이는 크기에 있어서도 나무랄데 없었지만 생육기일이 짧고 병해충견딜성이 강하며 수확고가 높아 두벌농사에 아주 적합하였다. 키가 작아 비바람에 의한 피해를 거의나 받지 않으므로 우리 나라 실정에 꼭 맞는 다수확품종이였다.

잠시후 일군이 가져온 강냉이이삭을 받아드신 그이께서는 또다시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정말 볼수록 마음이 흐뭇해지고 기분이 좋다고, 자신께서는 오늘 하늘에서 별을 딴 기분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농장의 책임일군에게 이 강냉이이삭을 자신께서 가지고가겠다고, 새로 육종한 이 강냉이를 일군들에게 다 보여주고 자랑해야겠다고 하시며 자신의 호주머니에 그 큼직한 강냉이이삭을 넣으시였다.

얼마나 기쁘시였으면 하나의 강냉이이삭을 이 세상 둘도 없는 값진 보물처럼 그토록 소중히 여기시며 간수하시는것인가.

흥그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시던 그이께서는 다시 그 강냉이이삭을 꺼내드시고 얼마나 멋있는가고 하시며 정말 볼수록 기분이 즐거워진다고, 자신께서 며칠동안이고 밥을 먹지 않아도 될것같다고 거듭 마음속기쁨을 터놓으시였다.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짓고계시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정녕 인민의 행복을 꽃피우기 위한 멸사복무의 길에서 제일 큰 기쁨과 보람을 찾으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숭고한 세계를 무엇으로 다 헤아릴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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