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1, 2024
KCNA Tongil Voice

참대버드나무숲에 새겨진 순결한 량심의 자욱(1)

Date: 27/11/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인민의 세상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참대버드나무숲에 새겨진 순결한 량심의 자욱》,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참대버드나무를 오래전부터 심고 가꾸어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길주합판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입니다.

10여만그루에 달하는 참대버드나무가 공장구내에서 자라고있는데 그속에 들어가면 마치 깊은 산의 울창한 숲에 있는 기분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애국주의는 조국땅의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키우는데 자기의 땀과 지성을 바치는 숭고한 정신이며 애국의 마음은 나무 한그루라도 제손으로 심고 정성껏 가꿀 때 자라나게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어느날 이른아침 공장에 출근하는 길로 나무를 심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굵기가 겨우 손가락만한 회초리같은 나무모를 봄물이 오르기 시작한 땅에 심고 버팀목도 세워주고나서 자리를 옮긴 그는 또 한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는 공장의 지배인으로 새로 임명되여온 김수길동무였습니다.

새 지배인에 대한 공장종업원들의 기대는 컸습니다. 그가 이제 이 공장을 어떻게 일떠세울것인가. 생산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며 로동자들의 생활조건은 또 어떻게 풀어나갈것인가.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고있을 때 그들이 본 지배인의 첫 모습, 애어린 나무모를 정성들여 심는 그의 모습은 놀랍기도 했고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공장이 진정한 자기 주인을 만났다고 내심 기뻐하는 사람도 있었고 지금껏 저 빈땅에 나무를 심을 생각은 왜 못했던가 하고 자신을 돌이켜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기에 얼마후 지배인이 이제부터 나무를 심자고, 생산문제, 생활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드넓은 공장의 안팎에 나무를 꽉 채우자고 절절히 호소할 때 모두가 기꺼이 따라나섰습니다.

그렇게 되여 공장에서는 나무심기운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양에 출장왔던 김수길동무는 참대버드나무에 대하여 알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생장속도가 빠르고 재배밀도가 매우 높으면서도 땔감과 목재로서의 가치도 높을뿐 아니라 바람막이숲조성에도 리용할수 있다고 하니 그 나무야말로 자기 공장을 위해 태여난 나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여 그는 그길로 수백그루의 참대버드나무모를 얻어다가 공장구내에 심었습니다. 참대버드나무재배와 관련한 기술자료들을 파고들면서 아침일찍 출근하여서도, 저녁늦게 퇴근하면서도 나무모들을 살펴보군 하였습니다.

그는 얼마후 나무모를 구하기 위하여 또다시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김수길동무와 동행했던 자재공급과의 일군은 그때를 돌이켜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른봄철이였는데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참대버드나무모가 있다는 어느 단위에 갔는데 쉽게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그냥 기다리자니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배인동지에게 그 참대버드나무가 대체 뭐길래 이런 고생을 해야 하는가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지배인동지는 가방에서 무슨 자료철을 꺼내더군요.》

어찌나 많이 읽었는지 보풀이 인 참대버드나무재배방법에 대한 지도서를 보며 그 일군은 깜짝 놀랐습니다. 한때 림산사업소에서 일하면서 나무를 자래우는데 얼마나 많은 품이 드는지 잘 알고있던 그는 이른봄에 길이가 12~15cm 되는 나무모를 심어 비배관리를 잘하면 그해에 높이가 3~4m, 다음해에는 5~6m까지 자라는 나무가 있다는것이 잘 믿어지지 않았던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엄연히 사실이였습니다.

이런 좋은 나무를 욕심내지 않을수 있겠는가, 이제 두고보라,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몇해후에 공장구내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될것이다, 그때 가면 오늘의 이 노력이 보람있는 고생으로 추억될것이다라고 하는 김수길동무의 말에 그는 가슴이 후더워오름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참대버드나무숲에 새겨진 순결한 량심의 자욱》,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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