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8, 2024
KCNA Tongil Voice

내가 본 북녘녀성들(49)

Date: 30/11/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전 시간에 이어 재중동포 김영희선생이 2014년에 집필한 도서 《내가 본 북녘녀성들》을 계속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마흔아홉번째시간입니다.

《저를 키우시려는 감독동지의 노력은 정말 불같았습니다.》

그때껏 듬직하게 앉아있던 림정심이 자기 스승을 존경어린 눈길로 바라보며 이 한마디를 던지더니 이야기를 펴나갔다.

당시 김춘희는 한창나이의 처녀였다.

저녁퇴근시간에는 아름다운 세계를 꿈꾸는 산보길도 놓여있었건만 그는 정심이의 곁에서 한걸음도 뜨지 않았다. 낮에는 훈련장에서 천성적인 자세를 경기적인 자세로 잡아주기 위해 애썼고 어린 제자를 위해 별들이 총총 뜬 깊은 밤에는 집방향과 반대되는 퇴근길에도 함께 올랐다. 정심이의 성장을 위해 밑거름이 되여준것은 그만이 아니였다고 한다. 학교일군들도 정심이의 기록이 나날이 늘어가는데 대해 자기 일처럼 기뻐하면서 제기되는 문제를 함께 풀어주었다는것이다.

력기경기관에서 훈련을 하는 국가종합팀선수들과 감독들도 어린 정심이의 힘이 하루빨리 자라도록 경험을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기초기술동작을 빨리 익히도록 여러모로 도와주면서 끔찍이 사랑해주었다. 과외시간에 체육기술을 익히는 청소년체육학교는 그에게 있어서 희망의 나래를 달아준 집이였으며 지도교원들과 감독들은 자기의 부모였고 선수들은 모두 한형제였다.

김춘희감독은 정심이의 이 말에 의미있게 고개를 끄덕이였다.

김춘희의 말에 의하면 정심이는 12살부터 후비선수들의 경기에서 매번 새 기록을 수립하였다고 한다. 그가 드는 무게는 나날이 늘어 14살때에는 청소년체육학교 학생이지만 체육단선수들이 참가하는 청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나이어린 그가 체육단선수들이 참가하는 경기에 나서기는 처음있는 일이여서 모두가 의아한 눈길로 바라보았다. 이 선수권대회 경기에서 그는 녀자력기 48㎏급에서 단연 1등을 하여 전문가들을 놀래웠다고 한다.

나날이 성장하는 정심이의 앞에는 더 큰 대문이 열려져있었다. 나라에서는 정심이의 성장을 위하여 지도교원과 함께 기관차체육단으로 불러주어 성공의 나래를 활짝 펴도록 해주었던것이다. 그리고는 국제무대에도 내세워주었다. 하여 그는 세계청소년체육경기대회, 아시아경기대회, 세계청년력기선수권대회 등 여러 국제경기에 참가하여 성장의 키를 한뽐한뽐 자래웠다.

그러던 그가 2012년 런던에서 열린 제30차 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했을 때였다.

올림픽경기대회에 함께 참가한 안금애, 엄윤철, 김은국선수들이 경기가 시작된지 단 2일동안 3개의 금메달을 쟁취하자 세계체육계의 이목은 곧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팀에로 쏠렸다.

조선팀의 4번째 금메달은 가능한가, 하다면 어느 종목에서 누가…

력기에서 이미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이 나왔으므로 사람들은 아직 애티가 력력한 림정심을 건너 다른 종목에서 4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을 찾았다.

그런데 그들이 찾는 주인공은 너무도 빨리 나타났다.

그때까지 조선의 선수들에 대한 격찬의 목소리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녀자력기종목에서 또 한명의 우승자가 나타났던것이다.

서둘러 우승자에게 렌즈의 초점을 맞추던 그들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그가 바로 조선의 력기팀에서 제일 나이가 어려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던 처녀인 림정심이기때문이였다.

력기계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진선수인것으로 하여 세인의 놀라움은 더욱 컸다.

녀자력기 69㎏급 끌어올리기의 첫번째 들기에서 그는 단번에 111㎏을 성공시키고 두번째 들기에서 처음보다 4㎏이나 더 많은 115㎏을 또다시 성공시켰다.

지금까지 재중동포 김영희선생이 2014년에 집필한 도서 《내가 본 북녘녀성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마흔아홉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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