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7, 2024
KCNA Tongil Voice

내가 본 북녘녀성들(51)

Date: 06/12/2023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전 시간에 이어 재중동포 김영희선생이 2014년에 집필한 도서 《내가 본 북녘녀성들》을 계속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쉰한번째시간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군관의 안해였다》

조국의 큰집문을 두드리던 그날부터 내가 알게 된 평범한 녀성들가운데는 예술인들이 적지 않았다.

물론 인기배우에 대한 나의 높은 관심때문이였으리라.

언제인가 단 한번의 출연으로 조국인민들의 사랑과 환영을 독차지한 《녀배우》도 그들속의 한사람이다.

영화가 상영된 이후 거리에 나서기조차 힘들 정도로 만사람의 선망의 대상, 취재대상이 되였다는 그 녀성, 아이들까지도 그를 보면 달려와 소년단경례를 하군 했다는 그 녀성, 그는 예술영화 《소원》에서 군관의 안해역을 훌륭히 수행한 백련희녀성이였다.

소박하고 진실하면서도 활달한 역으로 사람들의 마음, 내 마음까지도 끌어당긴 영화의 녀주인공.

어느날 나는 영화에서 나오는 군관의 안해가 실지는 배우가 아니고 평범한 군관의 안해이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생전에 믿음을 주시고 내세워주신 군인가족들중 한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사색과 락조의 빛갈로 서서히 물들어가던 2012년 가을 어느날 나는 그와의 만남을 이루게 되였다.

보름달같이 환한 얼굴로 내앞에 다가서는 그는 영화에서 보던것보다 퍽 세련되여보이는 녀성이였다.

나의 눈길이 잠시 머무르는 곳이 있었다. 이미 영화에서 익숙해진 입주위에 있는 그의 특유의 큰 김이였다. 어찌보면 그 김이 백련희녀성의 아름다움을 보태주는듯싶었다.

32살 잡혔다는 그는 마치 친언니라도 만난듯 나를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그의 외모나 성대, 몸가짐으로 보아서는 분명히 예술부문에 익숙되여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우리의 기본대화는 강원도의 어느한 로동자가정에서 태여난 그가 5살나던 해인 1985년부터 시작되였다.

유치원음악소조에 다니던 그는 그해 어느날 전국유치원어린이들의 예술축전에 참가하게 되였는데 이것은 그의 일생에서 잊지 못할 나날로 되였다고 한다.

아이들속에 있으면 10년은 더 젊어지는것같다시며 그들을 그토록 사랑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어린이들의 예술축전장에 나오신것이였다.

이때 백련희는 축전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을 대표하여 그이께 꽃다발을 드리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그가 올리는 꽃다발을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귀엽다고 두볼을 다독여주시며 훌륭한 어린이가 되라는 축복까지 주시였다.

그이의 축복을 받아안고 재간둥이로 무럭무럭 자라난 그는 금성제1고등중학교(당시)에 입학하여 화술공부를 하게 되였다.

그 나날 그는 국가적인 큰 대회들에 조선소년단축하단으로 여러 차례나 참가하였으며 설맞이공연을 비롯한 계기들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도 지니였다.

자꾸만 차례지는 영광과 행복의 순간마다 백련희는 평범한 로동자의 딸에 불과한 자기를 키워준 나라의 고마움에 대하여 누구보다 더 깊이 생각하게 되였고 그 은혜에 어떻게 하나 보답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군 하였다고 한다.

하다면 어떻게 보답할것인가.

그는 청춘시절 군복을 입고 조국보위초소에 서는것이 바로 그 보답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여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군복을 입었다.

조국보위초소에서 학창시절에 쌓아두었던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며 보람차고도 일생 잊지 못할 처녀시절을 보낸 그가 제대되였을 때였다.

인물잘나고 마음고운 그에게 수많은 청혼자들이 나섰다.

그들속에는 이목구비가 수려한 총각, 실력이 쟁쟁한 연구사, 뛰여난 재능을 가진 배우에 이르기까지 각이한 직업과 경력을 가진 청년들이 있었다.

뭇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미남자의 안해로도 될수 있었지만 그는 일생의 동행자로 인민군군관을 택하였다.

군사복무를 한 그에게 있어서 군인은 더없이 친근한 전우처럼 느껴졌고 군복을 입고 청춘시절을 조국에 바쳐가는 청년처럼 미덥고 진실한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생각되였기때문이라는것이다.

지금까지 재중동포 김영희선생이 2014년에 집필한 도서 《내가 본 북녘녀성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쉰한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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