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적인 사업으로 전환되기까지

두달전 어느날 농촌살림집건설현장에 지도사업을 나갔다 돌아오던 허천군당위원회의 두 일군은 농장입구에 있는 한 살림집마당에 땔감이 무져있는것을 보게 되였다.

옆으로 지나치는 마을주민에게 그 집형편을 물어보는 과정에 그들은 집주인이 남편없이 딸과 함께 살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곧 발길을 돌려 그 집마당에 들어선 군당일군들은 땔감들을 손질해주기 시작하였다.

인기척소리를 듣고 달려나와 고맙다는 말을 거듭하며 일손을 거들던 집주인은 그들이 군당일군들이라는것을 알고는 어찌할바를 몰라하였다.

두 일군은 집주변까지 깨끗이 청소해주고서야 군당위원회로 돌아왔다.

다음날 이 사실이 리당위원회를 거쳐 군당위원회에 보고되였다.

군당책임일군은 그날 저녁 총화모임에서 두 일군의 소행을 높이 평가해주면서 군당일군들모두가 그들의 모범을 본받아 인민들을 돕기 위한 일에 앞장설것을 호소하였다.그때부터 군당일군들속에서는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기풍이 더욱 높이 발휘되게 되였다.

전쟁로병들의 생활을 관심하고 돌보아주는데서 책임일군들부터가 앞장선 가운데 군당일군들속에서는 홀로 살고있는 한 주민에게 혈육의 정을 부어주고 신병으로 고생하는 로동자에게 상비약품을 마련하여주는 등 인민을 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수많이 꽃펴났다.

이것은 군당일군들모두가 인민의 충복으로서의 사명감을 실천활동속에서 깊이 자각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였다.

군당일군들이 보여준 실천적모범을 본받아 군안의 일군들속에서는 인민을 위해 좋은 일을 찾아하는 미풍이 적극 발휘되였으며 오늘은 이것이 군적인 사업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되게 되였던것이다.

본사기자 문학

친혈육의 정을 안고

지난 １월초 평양건재공장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종업원 전동무를 위한 류다른 협의회를 열었다.전동무에게는 부모가 없었는데 며칠전에 그의 안해가 귀여운 첫 자식을 보았던것이다.

지금과 같이 기쁜 때에 전동무의 부모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우리가 그의 친부모가 되여주자.

초급당집행위원들은 그들이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진지하게 토의했다.산원에서 퇴원하는 산모와 애기를 마중하는 문제, 산모의 건강에 필요한 보약재와 영양식품을 보장하는 문제, 그들의 살림방을 뜨끈하게 덥혀놓는 문제…

생활의 구석구석 관심이 미치지 않은것이란 하나도 없었다.지난해 결혼상을 차려주고 살림집까지 훌륭히 꾸려준데 이어 가정의 경사를 함께 나누며 각별히 관심해주는 일군들의 모습에서 전동무와 그의 안해는 친부모의 정을 뜨겁게 받아안았다.

언제인가 리발실에 갔던 초급당비서 리재호동무는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종업원들이 리용하는 물이 덥지 못한것을 알게 되였다.

그는 후방부문의 한 일군을 찾아 준절히 타일렀다.

우리가 종업원들을 친형제, 친자식들로 생각한다면 이런 일이 생기겠는가.종업원들을 위한 일에서 사소한것도 놓치지 말자.

초급당조직에서는 리발실의 물보장에만 관심을 둔것이 아니였다.지난 １월초 로력혁신자들로 휴양을 조직할 때에도 공장형편은 어렵지만 전해에 비해 근 세배에 달하는 종업원들을 양덕온천문화휴양지로 떠나보냈다.

당조직에서 기울이는 친혈육의 정은 종업원들의 마음속에 어머니당에 대한 보답의 일념을 더욱 굳혀주고있다.

박혁일

인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나가도록 이끌어주는 선교구역당위원회 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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