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

몇해전까지만 해도 수도 교외의 이름없던 언덕이였다.

수도 평양에 태를 묻은 사람들도 지어는 그 가까이에서 수십년을 살아오는 사람들에게조차 관심밖에 있었던 곳이 화성산으로 불리우며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그토록 깊이 새겨지게 된것은 과연 언제부터였던가.

２０２２년 ３월 ２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제２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화성산에 두그루의 전나무를 심으신 바로 그때부터 화성산은 온 나라 인민의 마음속에 위대한 애국의 참뜻을 새겨주는 사연깊은 곳으로 자리잡게 되였다.그때로부터 화성산의 두그루 전나무의 성장과 더불어 이 땅우에 수놓아진 이야기는 또 얼마나 뜨거웁고 가슴벅찬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주의는 조국땅의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키우는데 자기의 땀과 지성을 바치는 숭고한 정신이며 애국의 마음은 나무 한그루라도 제손으로 심고 정성껏 가꿀 때 자라나게 됩니다.》

３년, 흘러간 그 세월속에 화성산의 두그루 전나무는 키높이 자랐다.

하지만 대지에 깊이 내린 전나무의 뿌리보다도 인민의 마음속에 더 소중히 자리잡은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날에 새겨주신 애국의 뜻이다.

지금도 숭엄히 어려온다.잊지 못할 그날 온갖 정성을 다 쏟아부으시며 나무를 심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하신 모습이.

나무심기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사업이 아니라 우리 당의 정책을 심고 뜨거운 애국심을 심으며 영원히 변색없을 순결한 량심을 심는 사업이라는것을 실천적모범으로 보여주시며 두아름도 실히 될 뿌리에 흙덩이들이 묵직하게 붙은 그 무거운 나무를 몸소 드시고 앞장에서 나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나무를 심어야 할 장소에 이르시여서는 나무뿌리의 크기에 맞게 구뎅이를 파야 한다고 하시며 첫삽을 힘있게 땅에 박으시였고 뿌리에 흙을 꼭꼭 덮어주신 그이의 심중에 고패친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그 어디에도 비기지 못할 가장 뜨겁고 강렬한 애국의 일념이였다.우리 조국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나라로, 우리 인민을 제일 행복한 인민으로 되게 하시려는 숭고한 의지였다.

조국과 인민에 대한 그렇듯 불같은 사랑을 안으시고 이 땅우에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귀중한 재부들을 하나하나 끝없이 늘여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지금도 잊지 못할 그날의 화폭을 가슴에 안고 자주 화성산에 오르군 한다는 대동강축전지공장 초급당비서의 이야기는 우리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전나무를 심을 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이의 심중의 뜻을 미처 다 몰랐습니다.하지만 이 화성산에 사연깊은 전나무들이 뿌리를 내리던 그날부터 흘러온 ３년을 통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애국의 뜻이 얼마나 열렬한것인가를 더욱 깊이 새기였습니다.》

이것이 어찌 그 한사람의 심정이라고만 하랴.

해마다 ３월이면 꼭꼭 먼길을 달려 화성산에 오르군 하는 은파군 대청리당일군, 영광의 그날에는 사방 건설장이였던 화성지구가 한해가 다르게 변모되는 모습을 보니 생각이 깊어진다는 그였다.

화성지구에 희한한 별세계를 옮겨놓은듯 황홀하게 거리들이 일떠서니 바라보기조차 가슴벅차다는것이 그의 솔직한 심정이였다.

그럴수록 그의 마음속에 더더욱 고패치는것은 애국의 일념을 안으시고 몸소 전나무를 심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모습이였다.

그날 한치의 간격도 없이 일군들과 무거운 나무를 들고가시는 그이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너무 무겁습니다.우리끼리 들겠습니다.》라고 아뢰였던 그는 지금도 그때의 체험을 뜨겁게 돌이켜보군 한다.

력사의 그날 앞장서 무거운 나무를 드실 때의 그 심정으로 인민을 위해 만짐에 만짐을 더 무겁게 지시며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거창한 새시대를 장엄히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더 많은 일감들을 찾아 끝없이 걸머지시는 그이의 거룩한 모습을 우러르면서 온 나라 인민은 위대한 어버이의 애국의 세계를 더더욱 뜨겁게 체감하였다.

우리 어버이의 애국의 세계, 그것은 진정 력사에 유일무이한 위대한 애국, 우리 조선의 존엄과 위용을 떠받드는 한없이 고결한 밑뿌리이다.

바로 그래서 우리 인민은 위대한 어버이의 애국의 뜻을 깊이 새기고 일터마다에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의 불바람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나가고있는것이다.

푸르싱싱 자라는 나무와 더불어 변하는것은 강산의 모습만이 아니였다.지난 ３년간 얼마나 많은 일군들과 인민들이 화성산에 달려와 애국의 참뜻을 넋으로 새겨안았던가.

조국을 위해 나무 한그루도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그 땅에 자기들의 량심을 어떻게 묻어야 하는가를 말없이 가르쳐주는 애국의 교정이여서 화성산에 오르는 인민의 마음 또한 숭엄해지고 열렬한 조국애로 끓어넘치는것이다.

그렇다.

우리 인민은 단순히 나무를 가꾸기 위해 화성산에 오르는것이 아니라 애국의 뜻, 애국의 의지를 더욱 가다듬기 위해 이곳에 오르고 또 오르는것이다.

그들속에는 영광의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기념식수를 하였던 당일군들도 있고 일터마다에서 애국의 불길을 지펴올리는 나날에 ３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한 단위, 모범기술혁신단위, 사회주의생활문화모범인민반의 영예를 지닌 단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평범한 주민들도 있으며 새로운 건설속도를 날마다 창조해가며 수도 평양의 새로운 번영기를 창조해가는 군인건설자들도 있다.

３년전 위대한 어버이께서 심으신 두그루 전나무와 더불어 우리 조국땅에는 수많은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였다.

화성산에만도 현재 잣나무, 밤나무, 산수유나무, 찔광이나무 등 １６종에 １만 ９００여그루의 나무가 꽉 뒤덮여졌다.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애국의 열원이 되여 깊이깊이 뿌리내린 화성산의 두그루 전나무와 더불어 온 나라 곳곳의 산들에도 울창한 푸른 숲이 우거졌다.

지난 ３년간 그렇게 무성해진 나무들처럼 이 땅에는 애국자들의 대오가 해마다 늘어났고 우리 수도 평양에, 조국의 방방곡곡에 위대한 우리 인민의 애국심이 떠올린 창조물들도 수많이 솟구쳐올랐다.

이제 이 땅우에는 또 얼마나 가슴벅찬 문명의 새 건축물들이 일떠서게 될것이며 우리당 지방발전정책실현의 첫해 과업이 빛나게 완수되여 ２０개 시, 군의 지방공업공장들이 경사롭게 준공한것처럼 훌륭한 변혁의 실체들이 또 얼마나 눈부시게 태여나게 될것인가.

화성산의 ３년은 우리에게 새겨주고있다.

사랑하는 인민, 한없이 귀중한 조국을 위해 위대한 애국의 려정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이 땅에는 영원히 아름다운 미래만이 펼쳐지게 되리라는것을.

화성산의 사연깊은 두그루 전나무는 이 철의 진리를 전하며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열렬한 애국의 넋, 애국의 열정을 깊이깊이 심어줄것이다.

글 본사기자 오은별

사진 오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