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01, 2024
KCNA DPRK Media

<소개> 군중문학의 화원속에 피여날 망울들

Date: 15/07/2023 | Source: DPRK Media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당은 문학예술활동을 대중화하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왔으며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자들속에서 문학예술창작활동을 적극 장려하여왔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온 나라가 용암처럼 부글부글 끓고있다. 애국의 구슬땀이 아낌없이 뿌려지고있는 농장벌들과 사회주의대건설장들, 쇠물이 쏟아지는 용광로들과 탄전의 지하막장들…

이 땅 어디서나 볼수 있는 기적과 위훈의 창조자들중에는 우리 당의 문학의 대중화방침을 높이 받들고 군중문학창작활동을 힘있게 벌리고있는 사람들도 있다.

발명가문학통신원

조선과학기술총련맹 평안남도 대동군위원회 로동자 방강국동무는 올해 27살이다. 그에게는 자랑이 많다.

전국과학기술전시회에서 3등, 제15차 전국발명 및 새 기술전람회에서 금메달과 함께 국가발명증서를 받음, 제13차 전국기계설계축전에서 1등…

이 모든 성과들은 그가 청년돌격대원시절에 받은것들이다.

로동자발명가로 알려졌던 그에게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가 창작한 단편소설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가 주체112(2023)년 전국군중문학작품현상모집에서 우수하게 평가되였던것이다.

사람들은 놀랐다.

앞으로 훌륭한 발명가가 되리라고 생각했던 그가 단편소설을?!

하지만 그와 가까운 사람들도 그가 어렸을 때부터 문학을 지향하고 문학창작을 해왔다는것을 다는 모르고있다.

그는 소학교시절부터 책을 보고 글쓰기를 좋아했다. 중학교에 올라와서부터는 문학창작을 하는것이 그의 꿈이였다.

그는 자기의 꿈을 문학작품에 담았다. 《소년신문》에 그가 쓴 동시, 풍자시가 발표되였다. 이 과정에 《우리 교실》문학상, 아동문학상, 청년문학상 등 여러 상들을 받았다. 동무들의 축하를 받을 때 그의 어린 가슴에는 아버지장군님께 글작품집을 올리고싶은 생각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는 자기의 결심을 실천에 옮겼다. 학교선생님들과 동무들의 관심속에 그는 자기가 창작한 글작품집 《백두산의 봄우뢰》를 위대한 장군님께 올리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청년돌격대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작품창작을 계속했다. 이 시절에 국가적으로 큰 의의를 가지는 발명을 하면서도 그의 머리속에서는 항상 문학의 세계가 떠나지 않았다.

그의 집앞에는 한그루의 살구나무가 있다. 해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살구나무가 그에게 새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킨것은 지난해 봄이였다. 집앞에 핀 살구꽃을 무심히 보던 그는 자기의 생각을 어머니에게 물었다.

《어머니, 다른 나무들은 다 잎이 먼저 돋고 꽃이 피는데 살구나무는 어떻게 돼서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뒤따라 돋을가요?》

《?!》

어머니의 눈길이 창밖의 살구나무에로 향했다. 살구나무에는 정말 하얀 꽃들이 가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피여있었다.

《정말! 그러구보니 살구나무엔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구나. 난 왜 여적 그런 생각을 못했을가?》

순간 그의 머리속에 번개처럼 떠오르는것이 있었다.

찬바람을 맞을지언정 남먼저 꽃을 피우는 살구나무! 살구꽃, 인생도 그렇게 산다면?…

그가 창작한 단편소설 《꽃을 먼저 피우는 나무》는 이렇게 창작되게 되였다.

공화국창건 75돐을 맞으며 그는 또 새로운 단편소설을 창작할 열의를 안고 작품창작에 전념하고있다.

기대되는 로동자소설가

리대천동무는 올해 27살이다. 국가영화총국에서 로동자로 일하고있는 그가 문학통신원생활을 시작한지는 5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이 나날에 여러편의 단편소설들을 창작하였다.

그가 창작한 작품들은 광명성절과 공화국창건일을 맞으며 진행된 여러 차례의 전국군중문학작품현상모집에서 우수하게 평가되였다.

한생에 더없이 귀중한 청춘시절을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곳에서 값있게 빛내일 결심을 안고 그는 삼지연시건설장과 려명거리건설장 등 사회주의대건설장들에 탄원하여 성실한 땀을 바쳐왔다. 보람찬 돌격대생활은 그에게 있어서 보고 느낀 모든것을 글로 쓰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강한 충동을 주었다.

그래서 일을 끝낸 저녁이면 자기의 일기장에 한자두자 적어놓은것이 청춘들의 생활을 반영한 문학작품으로 되게 되였다.

지난해 전국문학통신원들의 창작경기에서 우수하게 평가된 단편소설도 그랬다.

그는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야간지원돌격대원으로 참가하였다. 하루일을 마치고 곧장 건설장으로 가서 밤늦게까지 땀흘려 일하고 돌아설 때는 깊은 밤이였다.

일을 끝내고 무궤도전차정류소에 오면 전차가 기다리고있었다. 전차에 오르니 처녀운전사였다.

참, 고마운 처녀로구나!

그는 별들도 조으는 깊은 밤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 무궤도전차가 기다리는 일은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되였다.

그저 고맙다고만 생각했던 처녀에 대해 그는 생각이 깊어졌다.

날마다 새 모습으로 솟구쳐오르는 화성지구 살림집건설장! 저 우후죽순처럼 솟구쳐오르는 건설장의 새 모습이 날마다, 시간마다 기적과 위훈을 새겨가는 돌격대원들에 의해서라는것은 두말할것도 없었다.

그런데… 그것이 돌격대원들만으로 이루어진것일가?

그는 앞에 있는 처녀운전사를 새삼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그렇다, 그것은 바로 이 처녀와 같은,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에 충성으로 보답하려는 온 나라 인민의 마음에 떠받들려 날마다, 시간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솟구쳐오르는것이 아니랴!

이렇게 되여 그는 화성지구 1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을 주제로 한 단편소설을 창작하게 되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생활이 저로 하여금 글을 쓰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강한 충동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저 그 충동을 글에 옮겼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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